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773건으로 전달(2535건) 대비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거래량은 지난해 6월(2298건)과 비교해도 66%나 줄어든 것이다.
이달 말까지는 일주일가량 남아 있어 6월 전체 거래량은 다소 늘어나긴 하겠지만 1000건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2006년 이후 최초로 1000건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최저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1263건이었다.
특히 광진구, 금천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은 아파트 거래가 10건에도 못 미쳤다.
거래 침체로 집값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 4월 8일 이후 1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서울 집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였던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7단지에서 이달 성사된 거래는 15건 정도에 불과하고 거래 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해 2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보금자리지구 3곳이 몰리면서 직접적 타격을 받은 서울 강동구 일대 아파트 값은 발표 이후 0.31% 하락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금리 상승 등도 예상돼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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