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를 안 뀌려면.... 윗몸 일으키기를 하라

미국에선 차라리 방귀를 껴라!!

중요한 공식석상에서, 가슴 떨리는 첫 데이트에서 느닷없이 터져 나오는 방귀! 정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귀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일은 각양각색입니다. 시원하게 발산하고 쉽지만 꾹 참아야하는 것이 방귀 에티켓. 하지만 트림은 「잘 먹었다」는 간접적인 표시. 이것을 적당히 할 줄 알아야 식탁의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습니다. 반면, 서양인들은 방귀는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 간주하여 아무런 거리낌없이 터뜨려 대지만 식탁에서의 트림만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합니다. 방귀나 트림이나 따지고 보면 똑같이 장내가스가 주범인데 이렇게 동서의 시각이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내 가스가 나오는 길이 다를 뿐...방귀와 트림 원인은 하나

뱃속이 불쾌하고 트림이 자주 나옵니다. 복부에 항상 무엇이 찬 것 같고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됩니다. 아랫배가 팽팽하게 불러오고 뚜렷한 이유 없이 아픕니다. 이러한 증상은 십중팔구 위장관내의 가스가 정상치 보다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장내가스는 대부분이 트림이나 방귀 등으로 외부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배출돼지 못하고 위나 식도에 머물고 있어 앞의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정상인이 하루에 생산하는 가스의 양은 대개 400∼2,000㎖나 됩니다. 또한 장내 가스의 양, 조성, 냄새는 나이나 스트레스, 유전, 음식, 고기흡입, 항생제 사용 등에 의해서 달라집니다.

소화는 잘 되는데 왜 뱃속에 가스가 차는 것일까요?

장내가스의 70%이상은 우리가 말을 하거나 먹고 마실 때 자기도 모르게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것입니다. 물론 담배를 피거나 껌을 씹을 때, 특히 침을 삼킬 때도 많은 공기가 삼켜집니다. 나머지 30%정도는 장내박테리아가 섭취한 음식물을 원료로 하여 대장에서 발효를 일으켜 생성됩니다.
또한 장관에 병이 생겼을 때도 가스가 발생합니다. 만성위장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나 수술로 인해 장관유착이 생긴 때에는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므로 음식물이 정체되어 부패, 이상발효가 일어나 고약한 냄새가 나는, 가스가 발생합니다.

방귀..참아야 하는가?

방귀의 근원은 장내가스 입니다. 이 가스는 장관운동에 의해 점차 항문 쪽으로 내려가 머물러 있다가 압력이 높아지면 항문괄약근이 느슨해져 방귀의 형태로 방출이 됩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방귀를 참을 때에는 가스가 소장으로 역류하므로 헛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거북하게 됩니다.
또한 일부는 장관벽을 흐르는 혈액에 흡수, 용해되어 혈액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다가 폐에서 가스가 되어 방출됩니다. 그밖에는 오줌으로 배설되거나 각종 장기조직에 보내어져 이상대사의  원인이 됩니다.

  온갖 복부 불쾌감의 원인이 되는 장내가스는 신속히 없애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장내가스는 거품이 되여 위장관벽에 착 달라붙으므로 쉽게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특히 위장관 기능이 저하된 노약자나 소화기능이 저하된 노약자나 소화기능이 불완전한 유아, 위장관수술을 한 사람들은 가스제거 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어느 쪽 이든 인체의 알칼리 농도나 대사를 방해하고 불쾌감의 원인이 되므로 무리하게 참지 말고 적당한 기회를 봐서 방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각인 각색인 방귀소리...왜 다를까?

방귀소리는 장내가스가 항문으로 나갈 때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가스의 풍속이나 양, 항문근육의 달라집니다. 인간의 항문에는 항문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은 평소에는 항문을 닫고 있어 내용물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중 외항문괄약근은 의식적으로 수축을 조절할 수 있지만 내항문괄약근의 수축은 무의식적인 반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괄약근을 조르는 힘보다 배출되는 장내가스의 압력이 높아지면 방귀는 원하지 않아도 자연히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배에 힘을 주어 복합을 울리고 나오는 가스의 양을 조절하여 어느 정도 마음대로 외항문괄약근의 수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방귀의 음량, 음색, 음계를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방귀를 안 뀌려면.... 윗몸 일으키기를 하라.?

방귀를 안 뀌게 하려면 우선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첫째, 빨리 먹거나 마시는 버릇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침을 삼키는 버릇은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둘째, 섬유질이나 전분이 많은 든 음식을 피하십시오.
고구마나 우엉, 콩 등은 방귀의 원인물질로잘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복근을 강화시키십시오. 복압이 저하되면 장내 가스의 배출이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으로 복근을 강화하면 소화력도 좋아지고 가스발생도 억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