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리튬이온 2차전지용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가 양극재와 관련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재 사용량에서 1만7377톤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보다 43%나 늘어났고, 전 세계 양극재 시장 수요의 41.1%를 차지했다. 거의 절반임 셈이다.
반면 일본은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재 사용량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만6168톤에 그쳐 처음으로 한국에 밀려나 2위를 기록했다. 세계시장 수요 비중도 5.4% 감소한 38.2%로 내려갔다.
이어 중국이 지난해 6996톤의 양극재 사용량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결국 한국과 일본, 중국이 리튬이온 2차 전지 양극재 수요량 비중의 전 세계 93%를 차지하면서 세계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은 미국(0.6%), 대만(3.3%) 등과 큰 차이가 난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향후 한국·일본·중국이 고용량화, 고안정화, 저가격화라는 개발방향에 맞추어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중심으로 양극재 시장 수요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G화학(051910) (502,000원 ▼ 14,000 -2.71%)과 삼성SDI(006400) (188,000원 ▼ 9,500 -4.81%)등 ‘빅2’ 기업을 보유한 한국이 지속적인 투자확대 및 생산증가로 당분간 양극재 시장 수요 1위 국가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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