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1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각종 지표를 통해 미국 고용시장과 제조업부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56.99포인트(0.46%) 오른 1만2376.72로,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6.58포인트(0.5%) 상승한 1332.4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3포인트(0.31%) 오른 27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3월 실업률이 8.8%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달간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1만6000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추정한 증가분(19만개)은 물론, 전달 늘어난 일자리 수 19만4000개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 “일자리 데이터가 맞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실업률이 줄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런 지표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전조가 될 지는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경기 역시 ‘맑음’이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지수가 61.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통상적으로 경기가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 수출 물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이런 제조업 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6000억달러 상당의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늦어도 2011년 말까지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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