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11.12.
통계청, 2024 사회조사 결과 발표
2022년 21%서 2년 새 4%P 상승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21%서 2년 새 4%P 상승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국민 중에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8.9%로 2년 전(33.3%)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014년 9.5%를 기록한 뒤로 2년 주기로 이뤄진 조사에서 매번 상승했지만 지난해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비중은 21.7%에서 25.6%로 상승했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가 1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년 전과 대비하면 13.3%에서 4.6포인트 올랐다.
경제적 위험도 동기간 3.2%포인트 오른 16.5%로 나타나 두 번째로 많았다. 5년 전과 비교해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답한 비중은 21.9%로 2년 전보다 10.4%포인트 감소했다. 환경 문제 중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67.4%)가 가장 많았고 기후변화(53.2%), 방사능(47.5%) 등 순이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38.4%로 2년 전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직장생활(62.1%)이 가장 많았고 학교생활(35.7%), 가정생활(3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한 비중은 4.8%로 2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자살 충동 이유는 질환·우울감·장애(37.2%), 경제적 어려움(25.8%), 직장 문제(11.2%), 외로움(9.0%), 가정불화(8.0%) 등 순이었다.
한편 해당 조사는 지난해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약 1만 9000개 표본 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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