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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2020 전국 4년제 대학 정교수 연봉 현황

2020.12.15

 

조교수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8912

 


부교수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8910

 


정교수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8907

 

 

등록금 동결·학령인구 감소 영향
같은 직급도 연봉 1억 넘게 차이

정교수 평균 연봉은 2015년에는 9천481만원에서 2017년 9천667만원, 2020년에는 1억138만원을 기록했다. 부교수 평균 연봉도 2015년 7천567만원에서 2017년 7천572만원, 2020년에는 7천762만원이었다. 교수들이 대학에서 첫 발을 떼 초봉의 의미가 있는 조교수도 2015년에 5천284만원, 2017년 5천282만원, 2020년엔 5천353만원으로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수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은 어떨까. 2015년 정교수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은 1억 3천95만원이었지만 2020년도에는 1억5천9백만 원으로 2천8백만원 증가했다. 부교수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도 2015년 1억2백60만원에서 2020년 1억2천4백만원으로 1천9백만원 증가했다. 조교수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은 2015년 8천357만원에서 2020년 1억 원으로 1천6백만원 증가했다.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에서 충남대는 의대 교수들만 급여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집계에서 제외했다.


가톨릭대(성의)·성균관대·연세대 연봉 TOP

2015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의과대학과 연구중심대학의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 중 정·부·조교수 모든 직급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가톨릭대(성의교정)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미래캠) △포스텍 △아주대 △인제대 7곳이었다. 2015년도에 정·부·조교수 모든 직급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가톨릭대(성의교정) △연세대 △인제대(부산) △포스텍 △성균관대 △을지대 5곳이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대학종합병원이 유명한 곳으로 의과대학 교수진의 ‘고액 연봉’이 반영된 곳이다. 

의과대학의 연봉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의과대학 교수의 ‘진료 수당’이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의과대학 교수의 연봉은 ‘진료 수당’이 본봉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진료 수당은 대학병원의 수익으로 지급한다. 의과대학 교수의 기본급은 대학과 병원이 일정 비율로 나눠 지급하는 대학이 있고, 대학병원에서 모두 지급하는 곳도 있다.

직급 오를수록 사립대가 연봉 많아
 
직급별 평균 연봉 상위 20개를 비교해보면 국·공립대와 사립대 간 차이점이 드러난다. 조교수 평균 연봉 상위 20위권 안에는 국·공립대가 대다수지만 부교수, 정교수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사립대의 점유 비율이 높다. 실제로 조교수 평균 연봉 상위 20위권 안에 진입한 국·공립대는 △충남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북대 △경남과학기술대 △한국기술교육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교원대 △강원대 총 10곳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이지만 국립대에 포함시켰다.

부교수 평균 연봉 상위 20위권에는 △충남대 △경북대 △부경대 △경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교원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법인) 총 9곳이 포진했다. 정교수로 올라가면 어떨까. 정교수 평균 연봉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국·공립대는 △충남대 △경상대 2곳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는 교수로 첫 발을 떼는 조교수 시절에는 국·공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연봉이 높게 출발하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사립대의 연봉 금액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국·공립대 교수는 공무원 신분으로 주요 사립대에 비해 연봉은 낮을 수 있지만, 신분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사립대는 학교와 재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불안정성이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이 지난 9월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소청심사위 결정 미이행 사립대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개 대학에서 28명의 교수가 파면·해임·재임용 거부 등의 부당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사립대였다. 

장혜승 기자 zzang@kyosu.net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1. 개요[편집]

 / Professor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담당하는 교원. 연구원 교사가 하는 일을 동시에 한다고 보면 된다.

2. 업무[편집]

교수의 업무는 크게 강의, 연구, 행정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학생들 눈에는 강의가 교수를 만날 대부분의 이유이다 보니 교수를 초중고등학교 교사처럼 인식하는 경우도 많으나, 실상은 크게 다르다. 교수는 강의보다는 연구 행정이 업적 평가에서 중요하게 취급되고, 특히 연구 성과는 학계와 사회에서의 명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 강의는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1], 그나마 대학원에서 석박사 제자들을 길러내는 것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으나 학부 수업은 교수 입장에서는 정말 별 의미가 없다.[2] 기껏해야 대학원에 올 잠재력을 가진 학부생들을 발굴하는 정도. 입학과 동시에 진로가 거의 결정되는 의치약한수간 등등 계열의 교수들은 학생들을 제자이면서 동시에 같은 분야의 후배라고 보기 때문에 열과 성을 쏟는 경우가 꽤 있다. 의대 교수라면 여기에 환자를 돌보는 임상 업무가 추가되는데, 마찬가지로 임상도 커리어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강의가 차지하는 영역이 턱없이 적기 때문에 많은 교수들은 학부 수업에 그다지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 수업을 잘하는 교수들은 개인적으로 교수법에 유능하고 흥미가 있기 때문일 뿐이다. 보통, 사범대학의 교사 경력이 있는 교과 교육론 교수들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3]

교수의 자질미달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교수에게도 사정이란 것이 존재한다. 강의, 연구, 행정, 학과 별로 추가되는 특수한 업무들까지 주 40시간 이내에 소화해야 한다. 중요성이 높은 업무들을 위해 중요성이 떨어지는 강의 시간을 한 학기당 6~9시수(=18~27시간의 강의 관련 근로) 이내로 줄일 수밖에 없다.

수업의 질에는 대학의 책임이 크다. 조교나 교수들에게 전가하던 행정업무를 별도의 행정 인력을 확충하여 해결하고, 학문의 발전과 대학 명성을 높히는 연구 전담 교수, 후학 양성과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을 교육시키는 강의 전담 교수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에서 인력을 줄일 생각만 하며 교수와 조교, 대학원생들에게 업무를 전가했기에 이 사단이 나는 것이다.

3. 교수가 아니지만 교수로 통칭되는 경우[편집]

대학에서 강의를 맡는다고 모두 교수인 것도 아니다. 시간강의만을 맡는 강사는 일반적으로 교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실생활에서의 호칭은 강사에게도 교수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엄밀한 의미의 교수는 독자적인 연구와 제자 배출을 할 수 있는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한정되며, 교수의 직급에 조교수/부교수/(정)교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좁은 의미에서의 교수는 정교수만 해당된다.

최근에는 정식 교육기관이 아닌 학원 등지에서 학원강사에게 '교수' 직함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공무원 시험 준비학원들이 이런다. 드라마 혼술남녀에서도 노량진 학원강사들이 '교수' 호칭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고등교육법상 교수는 국공립대학의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대학에서 교육공무원법의 의제를 받는 교원을 의미하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교수를 '대학교수'의 동의어, 곧 '대학(교)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연구를 하거나 학문을 가르치는 사람' 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엄연히 잘못된 사용이다. 학원 강사를 교수로 부르는 것은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며 그 업계에서 사용하는 '교수' 라는 직함은 학원계에서만 사용하는 일종의 은어라고 할 수 있다.[4] 특정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을 '박사'라고 지칭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이들이 박사 학위를 소지한 것은 아님과 같다.
간혹 '학원 강사주제에 어딜 교수 호칭을 쓰느냐고 무시하는가 본데 권위주의 꼰대 아닌가요?' 하고 말도 안되는 강사에게 교수호칭을 붙이는게 옳다는 옹호를 하는 이들도 발견되나 엄연히 아닌건 아닌게 맞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로스쿨생을 변호사로 불러도 되는거고 체대생을 금메달리스트로 불러도 되는게 되는거다.

4. 장점[편집]

지난 수십년간 한국고용정보원이나 노동부 산하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직업 만족도 면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에 드는 직업이다.

4.1. 연구 지원[편집]

교수로서의 메리트 중 알파이자 오메가. 교수는 평생을 바칠 정도로 해당 분야에 애정과 연구욕이 강한 사람들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실제로도 그게 어느 정도 맞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5][6]  교육을 돈을 받아가면서 할 수 있고, 더불어 사회적인 명예까지 획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의 직업적 자율성도 보장된다. 국내 물리학자  노벨 물리학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종종 언급되는 모 교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물리학을 공부하는 시간이 정말로 즐겁고 행복하다. 물리학 논문, 물리학 책을 읽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한다고 다른 사람이 돈까지 쥐어준다. 이처럼 좋은 직업이 또 있을까?"[7][8]

4.2. 직업 안정성[편집]

4.3. 직업의 자율성[편집]

교수에게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강의인데, 교수의 의무 수업시수는 학교에 따라 케바케지만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보통 학기당 6에서 11학점 정도다. 만약 학과장이나 다른 직무를 맡았다면 6학점 정도로 제한되고 다시 대학원 논문지도를 할 경우 더 줄어든다. 즉 시간표 배정에 따라서는 주1일 근무도 가능하다! 물론 강의는 교수 업무의 극히 일부일 뿐이고 학생 지도 상담, 기타 회의, 연구 진행 및 지도 등 때문에 현실적으로 평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강의 준비를 위해 들이는 노력, 주기적으로 발표해야 하는 논문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 메리트라도 있어야지...' 싶은 업무강도가 되지만. 그리고 그 스트레스에 이유 없는 소화불량부터 생활패턴 장애까지 가지각색의 고난이 따라오기도 한다 그래도 일반 직장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다. 개인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고, 학기 중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출근해야 하는 교사와는 달리 개인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보직을 맡고 있는 경우가 아닌 한, 강의가 없는 날에는 출근 안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다.[12] 그날 강의가 다 끝났으면 일찍 퇴근해도 된다. 추가로 1년에 4달 반 정도의 방학이 주어지며[13], 몇 년에 한 번씩은 안식년 혹은 연구년이라는 이름하에 한 학기 혹은 일 년 동안 강의를 쉴 수도 있다.[14] 게다가 교사와 마찬가지로 방학이나 안식년에도 월급이 그대로 나온다.

방학 때 학교로 출근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논문을 쓰거나 연구하는 일이고, 그리고 교수들도 내심 방학을 기다린다.[15]

또한 사립대의 경우 선배 교수와 이사회 눈치를 어느 정도 봐야 하지만, 그래도 윗사람의 눈치를 볼 일이 거의 없다. 선배 교수 눈치 본다는 것도 처음 임용된 후 얼마간 얘기지 테뉴어 보장되면 그런 것 없고 완전히 독립이다. 심지어는 본인이 학부 시절 교수였던 사람이 아직 정년 전이어서 함께 교수로 일하는 경우도 찾아보면 꽤 많은데, 이런 경우조차도 전혀 꿀리지 않고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전임교원의 경우 1인 1실의 개인 연구실이 보장되고, 이사회가 없는 국공립대의 경우(물론 국립대학법인은 제외)는 더욱 자율성이 많이 보장된다.

즉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의 일을 안 하고 편하고 안정적인 궁극적인 꿈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으나, 강의는 교수의 할 일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16] 재임용 및 승진에 요구되는 것은 강의가 아닌 연구 실적이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알아서 실적을 채워야 하고, 연구를 위해 연구실을 운영하려면 그에 부속되는 엄청난 잡무가 따라오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과제를 수주해야 한다. 결국 이공계나 의료계 교수들은 퇴근은 커녕 아예 연구실에 간이침대 놔두고 연구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경우가 더 많다.[17] 반면 인문, 예체능 계열 전공 같은 경우 대학원생도 소수이고 연구실적도 거의 요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18] 이 경우는 진정한 꿈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19]

4.4. 경제적 보상[편집]

대학에 따라 다르다. (2017 국정감사) 상위권 사립대 조교수의 평균 연봉은 5000-8000만원선이다.[20]

65세라는 긴 정년과 공무원에 가까운 직업 안정성을 고려하면, 일부 고소득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업과 비교 시에도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추가로 능력만 있다면 외부에서 받는 프로젝트, 강연, 저술, 겸임직(사외이사 등) 등으로 인한 부수입이 생기고,[21] 무엇보다 유급방학 및 안식년[22]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기에 더더욱 일반 직장과 비교가 힘들다.[23]

다만 전문직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90% 이상 자격을 얻는 반면 교수가 되기 위해 박사과정을 졸업해도 10%남짓 [24] 밖에 교수가 될 수 없다는 리스크, 어마어마한 스펙과 경쟁률, 그리고 시간을 감안했을 경우 타 고소득 전문직에 비해서는 연봉이 낮은 편이고[25] 일반 직장과 비교 시에도 단순 연봉은 더 낮은 경우가 많다.[26]

연금 수령액은 25년 근무기준 280만원 정도이다.

제발 공부 안 한 사람들하고 비교하지 말자
대기업이나 전문직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다

4.5. 사회적 지위[편집]

4년제 대학 교수면, 사실상 직업군의 끝판왕 격이다.

고학력 직업군이라 사회적 인식이 매우 좋으며, 때문에 존엄과 품위를 가질 수 있는 직업이다. 이름 있는 대학의 교수는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아 국무총리내지는 장관 혹은 고위공무원단의 고위 공직자가 될 확률도 존재한다.[27][28] 그리고 교수들은 각 기업의 사외이사,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의 이사로도 선호된다. 상법에 사외이사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집단이 교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또한 교수들은 기업이나 정부 등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하는데[29][30], 프로젝트에 따라선 상당한 수입이 따라오기도 한다.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은 직업이다보니 방송이나 언론에 참여도 많은 편이며, 연예인급 인지도를 가진 교수도 있을 정도. 대표적인 예로 국민의사 이국종 교수와 그것이 알고싶다 이수정 교수가 있다.

국공립대학의 경우 교수 또한 공무원 신분이 되는데, 조교수의 경우 호봉으로 따지면 5급 정도의 대우를 받는다. 참고로 부교수는 4급, 정교수는 3급에 상당한다.[31] 직업의 성격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교수 임용은 대략 고시 합격 정도로 비유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학 내에서의 최종보스는 아니지만, 적어도 학생들에게는 최종보스다. 성적이 잘못 나왔거나 학점포기를 한다면 이 분께 찾아가 빌고 빌자. 성격 좋으신 교수라면 성적을 올려주실 지도 모른다.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하자.. 교수도 성적평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실수로 점수가 잘못 나오지 않는 한, 받은 점수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32] 그러나 학부생들이 아무리 교수를 무서워해봤자 대학원생만큼 무서워할 리가 없다. 학부생이야 교수에게 아무리 밉보여봤자 해당 과목의 성적만 망치는 것으로 끝이지만,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에게 밉보이는 순간 일단 졸업이 힘들어지고 잘못하다간 인생 자체가 꼬여버릴 수도 있다. 교수는 대개 해당 학계에서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인데, 학계라는 바닥이 의외로 좁기 때문에 안 좋게 찍히면 소문 퍼지는 건 순식간이기 때문. 그러거나 말거나 실력으로 판을 접수해 버릴 굇수가 아닌 이상 알아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학교수들은 인턴이나 레지던트들이 단체로 시위하러 나가버리면, 인턴이나 레지던트들이 해야할 일을 대신했다고 한다.[33](예: 의약분업사태) 그리고 이 시기를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환자 입장에서는 더 좋아한다.

5. 단점[편집]

위에는 장점들을 많이 있으나, 가장 큰 것은 좋아하는 분야를 돈까지 받으면서 평생 동안 연구에 몰두하며 살 수 있다는 점이고 나머지 장점들은 그에 따르는 단점들을 생각하면 부가적인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만약 정말로 연구를 취미처럼 사랑하고 평생 매진할 자신이 없다면 다른 직업을 지망하는 것이 순탄하고 전체적인 소득도 잘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연구를 진정으로 즐기지 못하고 말 그대로 일로만 여기는 사람은 후술할 업무강도나 경쟁으로 인해 밀려날 가능성이 높기에 다른 길을 몰색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이 단점들 중 가장 큰 것은 사립대 교수의 경우 내 소속 대학이 폐교당하면 갈 곳이 없어진다는 점이다.[34] 다른 단점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큰 단점이며 이것은 교수 당사자의 목구멍을 막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한국은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수 감소와 더불어 학생수가 크게 줄고 있는 상태라 일부 명문대와 국립대를 제외한 대학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근데 이것도 무조건 그런것은 아닌게, 국립대, 사립대 만무하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4년제 대학의 대학 교수 정도되면, 경력이 인정되어 여기 저기 갈 곳이 많다. 한마디로 다른 학교로 옮기면 그만이다. 물론 그 학교의 채용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긴 하겠지만.

5.1. 임용의 어려움[편집]

최근 학생 수 감소와 매년 쏟아지는 박사들의 누적으로 인해 교수 임용되기는 점점 끔찍하게 힘들어지고 있다. 교수가 되는 과정은 아래 서술을 참고 바람.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규 교수 TO는 매우 적고, 그나마 곧 다가올 학령인구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수의 규모를 줄여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연간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인원은 근 2만명에 육박하는데, 분기당 국내의 모든 전문대학, 4년제 대학 다 합쳐 보통 학과별 20명 전후로 극히 적은 자리가 나는 점, 매년 교수 지망생들이 누적되고 대부분 5~10년은 지망하다 포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매우 높다. 게다가 지원자들 중 현직 교수, 정출연 연구자, 회사 연구소 연구자 등이 다수인 것까지 감안하면 임용 난이도는 정말 로또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 결과 요구되는 스펙이 자꾸자꾸 올라가고 신임교수 연령대가 올라가버리는 현상이 현재진행중이다. 최근에는 30대 교수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졌을 정도.

교수 임용 시 경쟁율은 보통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높다. 2013년 인천대는 역사교육과 58:1, 조형예술학부 32:1, 경영학부 27:1, 화학과 20:1 등이었는데, 자격이나 제한 없이 아무나 응시할 수 있는 공무원 시험과 달리 박사 학위 연구 경력, 논문 실적을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기에 이 수십 명의 사람들은 절대로 허수가 아니다.

당장 하버드, MIT에만 해도 웬만한 유명 랩마다 한국인 포닥 여러명이 한국의 교수 자리를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학위를 막 딴 프레시 박사가 교수에 임용될 확률은 이제 거의 없다. 실제로 2015년 기준 초임교수의 평균나이는 공학 40.9세, 인문학 42.6세, 사회과학 43.6세에 달한다. 기존에 계시던 교수 한 명이 돌아가셔야 자리가 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농담이 아닌 게 진짜로 그런 경우가 드물지만 있기 때문.

더 큰 문제는 기다린다고, 나이를 채운다고 교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젊은 천재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해외 유명 연구소에서 연구하면서 좋은 저널에 좋은 논문을 내는 연구교수, 조교수 등의 고급 인력도 한국 교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특정 전문분야 출신이라면 '비교적' 쉽게 임용될 수 있기는 하다. 회계사, 변호사[35] 등 전문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나 고위공무원 출신, 민간기업의 기술자 중 성과가 좋은 사람, 예술가 등이 종종 대학교수로 임용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경우도 본인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공부/연구하여 제대로 된 학위까지 취득했으니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다. 즉, 특정 전문분야 출신도 임용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36]

5.2.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적 보상[편집]

살인적인 임용 경쟁에도 불구하고 교수의 보수는 기회비용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20년 기준으로 국내 메이저 국립대학의 조교수 초봉은 4-5000만 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도 대학에서 교수가 되려면 상위권대학에서 최상위 평점을 찍고, 해외 명문대 유학에서 박사에 포닥까지 해야 한다.

이정도 능력을 지닌 사람이 다른 직장을 가진다고 가정해보자.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의 상위 기업에 취직할 경우 2020년 기준 PS(50%가정) 포함 6000만 원 정도를 받기에, 학부 졸업생들보다 연봉이 낮은 것이다. 학부 졸업생이 27세에 취업하고 교수는 그보다 15년 가까이 늦은 40대 초반에 취업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차이는 넘사벽으로 벌어진다. 동일한 박사 졸업생의 경우에도, 국내 사기업 취업시 2017년 현재 보통 1억 정도의 연봉은 받게 돤다.

정년트랙 전임교원이 아닌 비정규직 교수(외래교수, 시간제 강사)의 경우 통상적으로 정규직 교수의 5-60%밖에 안되는 연봉을 받는다. 이 정도면 중소기업 초봉과 비교할 정도이고, 한술 더 떠서 계약직이기 때문에 신분까지 불안정하다. 하위권 대학의 경우 정규직 교수도 연봉이 많이 낮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것도 교수가 된 이후의 이야기다. 교수가 되기 전 박사/포닥 or 강사생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전공에 따라서는 이 시기에 소득이 거의 없다. 남들은 취업해서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를 통채로 연구에만 몰두하며 고시낭인 비슷한 신세로 버텨야 한다. 학부 시절 진로를 교수로 하겠다고 하면 "부모님 돈 많으시냐, 집이 잘 사냐"소리를 괜히 듣는 게 아니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집안이나 경제적으로 풍족한 집안 자녀들이 교수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37]. 돈을 잘 버는 학과의 경우에도 박사과정 중에는 많아야 중소기업 초봉 수준, 포닥 중에도 많아야 대기업 초봉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사기업 대비 보수가 매우 낮은 편으로, 전공에 따라  조교수의 평균 초봉 이 공대 포닥 수준인 5만불대인 경우도 있고, 가장 보수가 높은 편인 최상위 사립대 정교수의 평균 연봉 조차도 20만 달러 전후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학부 졸업생 초봉이 총 10만불에 육박하고, 경력이 좀 쌓인 시니어 엔지니어의 경우 그 몇 배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이다. 물론 학생들에게 선호되는 몇몇 인기 전공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경영학, 컴퓨터 공학 등).

5.3. 테뉴어 이전의 높은 노동 강도[편집]

제아무리 정년트랙으로 임용되었어도 박사학위 따고 몇 년 안 되어 임용된 초임 교수는 결국 이등병이다. 기수 꼬이면 막내 생활을 15년 가까이 하는 경우도 있다.[38]

초임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교수라면 학생들의 진로상담, 프로젝트 진행, 학과운영회의, 선임교수들이 밀어낸 일 등 폭풍 같은 업무가 추가로 몰려오기도 한다. 즉 본인 하기에 따라서 백수에 준하는 수준으로 놀면서 일할 수도 있지만[39], 제대로 하려고 덤벼들면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 하는 직종이 되어버린다. '연구에 미쳐 집안 등한시하는 교수' 기믹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특히 아래에 설명할 정교수 승진 때문에 조교수들은 절대로 놀고 먹을 생각을 할 수가 없다.[40]

조교수 시기에는 강의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것은 물론[41] "과연 얘가 얼마나 잘하나"며 지켜보는 선배교수들의 시선 때문에 연구 실적에 대한 압박이 상당하다. 각종 학회나 교내 세미나 등에서 자신의 연구를 수시로 발표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실력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42] 그래야 선배교수들로부터 인정받는다. 프로젝트 따오는 것도 보통 막내 교수의 몫이다. 특히 프로젝트 발주처 앞에서 교수는 그저 한낱 을에 불과하다(...) 심하게 표현하면, 교수 밑의 대학원생보다도, 장군 앞의 훈련병보다도 못한 게 발주처 앞의 교수(특히 조교수). 거짓이 아닌 게, 대학원생 짤리는 것보다 교수가 돈 못 벌어다줘서 짤리는 게 임팩트가 넘사벽으로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과 쪽 교수들의 경우, 조교수가 되면 처음으로 자신의 연구실을 가지고서 이끌어나가게 되는데, 이제 처음으로 시작해서 여러모로 미숙한 연구실이 제대로 자리잡게끔 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게다가 당연한 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동료나 선배교수들에게 잘 보일 필요도 있다. 안 그런 교수들도 있겠지만 젊은 교수들일수록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고생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많아진다.흔히 교수의 순수근무시간만 생각하고 "교수들은 강의 말고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만날 바쁜 척이다. 어차피 연구 대학원생들한테 다 시킬 거면서."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을 본다면 이쪽에 대해 잘 모르거나, '교수가 아니라 괴수 밑에서 고생했나'보다 라고 생각하자. 조교수들의 경우 이미 업무과다인 상태이다. 조교수들을 보면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다만 이건 테뉴어 받기 전에 해당되는 말이고, 테뉴어를 받으면 아주 그냥 놀고 있다. 그리고 돈벌이를 위해 도리어 비즈니스맨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테뉴어를 받고도 연구에 매진하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로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다. 이 분들은 진정한 학자라고 칭송받아도 된다. 즉, 테뉴어를 기점으로 진정한 교수의 경계가 제대로 갈라진다고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욕하는 게 괜히 욕하는 게 아니다.

사실 테뉴어라는 것이 신분보장을 해주고, 바른 말을 해도 터치할 수 없게끔 해주는 보호막이다. 교수가 정치권력이나 학교 측을 비판하게 되는 논문을 써도 신분이 보장되게끔 해주는 장치다. 특히 대학의 자유는 헌법에서도 보장되고 있는 것이다. 헌법에 학문의 자유가 따로 보장되어 있으면서 또 다시 대학의 자유를 별도로 보장하고 있는 까닭은 대학이야 말로 학문의 전당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막강한 권한은 아무에게나 줄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테뉴어를 받고 나면 이걸 놀고 먹는데 악용하기 시작하니까 문제다. 테뉴어라는 게 교수들로 하여금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대로 하도록 보장해주는 제도라는 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다만 최근에는 대학들도 연구 성과에 따라서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있는 곳이 꽤 있는 관계로, 그런 대학들에서는 테뉴어가 된다고 교수들이 그냥 대놓고 놀고 먹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43][44] 그래도 정년보장이 어디야

다른 방면으로, 국가에서 청년 취업을 책임지라고 압력을 주는 직종이기도 하다. 취업률을 학교 측에서 스스로 조사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국가에서 조사하라고 시킨다.[45] 이 취업률에 비례하여 정부지원금이 책정되기 때문에, 대학은 지원금을 노려서 밑의 교수를 갈구는 식으로, 취업을 위한 내리갈굼이 횡행하는 등 교수들이 느끼는 취업률 압박이 상당하다고 한다. 특히 취업하기 애먹는 문사철 분야의 교수들도 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더더욱 막막할 따름이다. 학문이 좋아서, 학문을 하고 싶어서 온 학생들에게 학문 때려 치우고 취업하라고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국 사회가 한국 대학의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알려주는 씁쓸한 부분이다.[46]

5.4. 비상식적인 강의 시수[편집]

정년보장(테뉴어)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암초가 곳곳에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하여 대학의 수입이 줄어들고, 이로 인하여 정년보장을 받아 억대의 연봉을 받는 교수들은 학교 입장에서 눈엣가시이다.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에게 비상식적인 강의 시수를 몰아주기도 한다.

교수가 강의, 연구, 행정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주 9시수 이내[47]로 강의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교수를 채용하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억대의 연봉을 가지고 모셔와야 한다. 학교 입장에서는 교수에 대한 인건비 상승이 우려되는 측면이 높다. 한편, 시간강사, 겸임교원, 초빙교원  비전임교원에게 지급해야하는 강의료 자체는 전임교원에게 지급하는 강의료보다 높으므로 학교 입장에서 비전임교원을 최대한 해촉하고 이미 채용된 전임교원에게 많은 강의를 맡기는 것이 이득이다.

이에, 많은 학교에서 전임교원에게 주 12시수 또는 주 15시수를 강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학부생들은 이것이 큰 문제라 느껴지지 않겠지만, 강의시간을 포함하여 강의준비를 하는 시간은 시수의 3배에 달하므로, 주 36시간~45시간을 강의에 할애하게 되면 연구와 행정은 멈춰버린다.[48] 어떤 사람들은 나이든 정년보장 교수로부터는 더이상 연구성과가 나올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년보장이 되고나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할 확률이 높아지고, 해외 학술대회 등의 의장이나 전문 학술지의 편집자 등으로 활약할 수도 있으며, 학교의 행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국내 학계에서 이름 좀 있는 교수의 랩은 교수의 연륜이 쌓일수록 프로젝트 수주 건수가 많아진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많은 강의 시수가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나마 학생들을 좋아하고 강의에도 열정이 있는 희귀(?)한 일부 교수들은 행정업무와 연구 압박을 줄여달라는 식으로 자신에게도 좋게 협상을 할수도 있으나 대부분 교수들은 강의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49] 강의 이외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손해다. 특히 일반대학원의 지도교수까지 맡게 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정년보장을 받더라도 지속적으로 재임용을 위한 실적을 채워야 하므로, 연구와 행정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지나치게 많은 강의 시수를 배당받은 교수들은 강의의 품질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많은 학교에서 전임교원의 강의평가가 나쁘더라도 전임교원을 함부로 해촉하지는 않는 규정이 있어, 강의를 희생할 수 있는 것이다.[50] 2010년대 들어 종종 불친절하거나 수업을 건성으로 진행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교수들을 만나는 것은, 아마도 그분들이 과중하고 비상식적인 업무에 시달려서 그럴 수도 있다.[51]

5.5. 소속 대학에 따르는 큰 복불복[편집]

이 글을 읽는 위키러 중에 대학교수가 장래희망인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할 내용이다. 교수는 자신의 소속 대학의 질적 수준에 따라 그 편차도 굉장히 심해진다. 대우, 사회적 인지도, 연봉 등 모든 면에서 다 그렇다. 대학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을 맞으면 그만큼 교수 자리를 위협받는다. 학교 당국에서 짤린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교수의 경우 자기 학교가 폐교당할 경우 직업이 없어져 버린다. 실제로 명신대학교 교수들은 학교가 폐교되자 교원자격증을 가진 단 1명만 사립 고등학교 교사[52]로 재취업을 했으나 그 나머지는 죄다 일용직을 전전하게 되었다. 반면 명문대 교수 정도 되면 어지간한 권위자가 조언할 자리(신문, 방송, 심포지엄 등)에 심심찮게 불려다니며 한 번 조언해 주고 몇천만 원 이상의 큰 돈을 부수입으로 만지게 된다.[53] 일례로 이경규가 간다에 초빙된 민용태 교수는 고려대학교 교수이다. 사관학교 교수의 경우 기본이 영관급 장교들이다. 사관학교 교수들의 우두머리인 교수부장은 준장으로 비록 그 계급 이상으로는 진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장성급 장교이니 만큼 그 명예는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

때문에 교수들에게 있어서 소속 대학은 거기에 인생이 걸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의 모든 대학에 재직중인 모든 교수들은 대학기본역량진단 발표 시즌이 되면 가장 신경이 곤두선다. 일단 자기 대학이 역량강화대학 이하로 선정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자기 대학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또는 한계대학이 될 경우 그 대학 교수들은 심하면 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자신이 교수직에 더 종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직업을 지키느냐 못지키느냐 및 생계유지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걸린 매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대학이 좋으면 좋을수록 교수의 입장에서는 직업이 보장되고 직업 이외의 수익을 해당 분야의 권위자 자격으로 참가해서 올리기도 하지만 반면, 대학이 나쁘면 나쁠수록 교수직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해고를 당하지 않더라도 대학이 폐교되면 해당 교수는 직업 자체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대학일수록 교수 자리에 대한 경쟁율은 당연히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지방 사립대조차도 나름 재단 및 학교 운영이 괜찮고 비리도 거의 없다면 어지간한 막장 총장이 갑자기 부임하지 않는한 은퇴할때까지도 안정적으로 눌러 앉을수 있기 때문에 시간강사 시절부터 전임교수와 친분을 쌓는게 기본일 정도다. 대학이 폐교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학생일 거 같지만 실은 교수가 학생보다 더 큰 피해를 본다. 학생이야 특별편입을 하거나 수능 다시 치러서 다른 대학교로 진학하거나 2학년 이상 수료자라면 일반편입을 하면 그만이지만 교수는 재취직이 어렵다.[54]

사실 폐교로 인한 실직위험이나 대외적인 자리에 불려나가는 것 등은 상당히 희소한 경우이고 소속 학교에 따라 연봉과 근무환경의 차이가 난다는 점이 더 중요한 요인이다. 좋은 대학의 교수일수록 더 높은 연봉을 받고, 더 우수한 대학원생들을 데리고 연구할 수 있으며[55], 학기 당 맡는 강의 시수가 줄어 강의부담이 적고, 행정업무도 적어진다[56]. 이때문에 비슷한 연구능력을 가진 교수라고 하더라도 소속된 대학에 따라 임용된 이후의 연구실적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이라고 무조건 교수가 좋은 직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 환경이 좋은 만큼 요구되는 실적의 양이 많으며, 최상위권 학교들은 해외 대학들과의 경쟁에도 신경써야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김박사넷(phdkim.net)과 같은 블라인드 커뮤니티 및 대중 (특히 학생들)의 정보 검색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교수들의 연구 역량이 외부에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최상위 대학 교수들은 그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중상위 대학 교수들보다 실적 면에서 못 나간다면, 그건 그 나름데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

5.6. 직업 외적으로의 자율성이 낮음[편집]

일단 기본적으로 학기중에는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 없이 휴가 및 휴강을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불가피하게 휴강을 하더라도 보강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다고 방학이 자유로운 것도 아닌 것이, 이때는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서 재임용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실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술대회가 있을 경우 더더욱. 추가적으로 학기 중 이루어질 수업을 준비하는 거야 당연한 거고.

근속년수가 일정 이상 되면 안식년이 주어지지만 정년트랙으로 학교에 들어간 교수에게만 해당된다.

6. 교수의 직책[편집]

아래 직무가 적용되는 교수는 대개 정년트랙 전임교원이다. 단, 2018년을 기점으로 어려워진 대학사정으로 인해 비정년트랙 교수 중 전임교원 중에도 조교수, 부교수 등의 직위를 부여받고, 학생의 진로지도 및 학과장 등의 직책을 맡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6.1. 지도교수[편집]

학생들의 생활과 진로에 대해 상담해주는 교수. '직급'이 아니라 '직무'에 따른 호칭이다. 학부시절에는 큰 의미가 없고, 연구실에 들어가 논문을 쓰는 대학원생이 되면 갑자기 거대해지는 이름.

참고로 설명을 하자면 지도교수는 대학판 담임선생님이 절대 아니다. 오해하면 안 될 아주 중요한 것이다. 대학은 분반 구분이 아닌 한 반 편성 개념이 없기 때문에 조례  종례 자체가 없고, 자기 수업이 있는 시간에 등교하고 그 수업이 다 끝나면 바로 하교해도 되는 시스템이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학부시절 한 번도 못 볼 수도 있다. 다만 무슨 대회나 추천서를 쓸 때나 혹은 상담을 받거나 장학금이 손에 안 잡힌다거나 등록금 미납 위기일 때 어느 정도 도와줄 수 있으나, 이마저도 '원스톱지원센터'나 '대학행정실', '학생복지처' 같은 곳에서 알아서 처리해주므로 진심으로 고등학교와 굳이 비교하자면 상담교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57] 또한 학부생의 경우 졸업요건으로 논문 작성을 해서 통과를 받아야하는데[58] 그 논문 심사를 바로 지도교수가 담당한다. 물론 형식상 제출하는 것에 가깝기때문에 웬만하면 거의 통과시켜주기 마련이다.

학과나 학부 방침에 따라서는 정기적으로 지도교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지도교수는 발이 넓은 경우도 많고 여러 강의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전공 수업을 수강하다 보면 1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는 강의교수로서만 만나는 것이지 상담을 받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한편, 대학생이 휴학[59]이나 복학[60] 혹은 자퇴 의사를 밝힐 경우 대부분 대학에서 지도교수와의 상담을 요구한다.

상단에서처럼 학부시절에는 지도교수의 의미가 거의 없으나 사회복지학과나 간호학과 등은 특성상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교수의 영향력이 강한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생이라도 지도교수와의 관계가 중요한 편이다.

일부 공과대학들도, 3-4학년 과정에 학부 연구생 참여를 필수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경우도 지도 교수가 상기한 다른 경우들 보다는 중요할 수 있다. 대학원 진학이나 인턴쉽에 추천받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연구성과나 수상실적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이런 도움을 받아왔던 경우가 많다. 또한 공과대학은 졸업논문 대신 졸업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지도교수가 개입된다. 그래서 아무리 학부라 않더라 할지라도 인간적 교류가 없거나 불편한 상태를 만들지는 말자.

일부 학부에서도 이럴진데, 대학원에서는 학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도교수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진다. 즉, 회사나 군대로 치면 직속상관이나 다름없는 셈. 일단 논문심사위원에 지도교수가 반드시 투입되고 지도교수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면 심사위원장도 별 의견없이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래서 연구과정에서 지도교수와 마찰을 최대한 일으키지 않는게 중요하다.

한편 기간제 교사가 담임 교사를 맡는 경우도 적지 않은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지도교수는 왠만해선 정교수 중에서만 배정된다. 학교에 따라선 조교수나 부교수도 지도교수로 배정되기도 하지만 이 경우도 정년트랙 교수일때가 대부분이다. 이공계는 정년트랙 교수이기만 하면 조교수든 부교수든 상관없이 해당 연구실의 담당교수가 무조건 지도교수이다.

6.2. 보직교수[편집]

대학 내 행정직(처장, 학장, 학과장, 대학 산하 기관들: 관장, 소장, 센터장 등)을 맡은 교수.

이런 보직을 맡는다고 대학 행정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며[61], 교수의 기본 업무와 겸임한다. 연구실은 그대로 돌아가며 대신 교수의 수업 시수는 줄어든다. 그러나 운영회의와 같은 행사에 자주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휴강과 보강이 수시로 발생하니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대개 승진을 해야하는 조교수/부교수들은 인사고과 때문에 좋든 싫든 상관없이 이런 보직을 맡으려고 한다. 이는 직급 한 단계 차이라도 연봉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교수/부교수들은 해당 직급의 최저 연수만 채우고 승진하려고 노력한다. 승진이 1년만 늦어도 연봉 차이만 무려 수천 만원에 달한다. 반면에 승진이 끝난 정교수들은 오히려 평교수로 남아서 연구하고 수업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보직 맡는 것을 꺼린다.

6.3. 연구교수[편집]

 

6.4. 겸임교수[편집]

 

7. 대한민국 교수의 직급[편집]

/직급 항목으로.

8. 교수의 범죄[편집]

/범죄 항목으로.

9. 교수로 신규 임용되는 방법[편집]

9.1. 박사 학위가 필요한가?[편집]

법조문 상으로는 박사 학위가 없더라도 전문대졸 이후의 교육경력 + 연구경력이 7년 이상이면 교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간강사, 계약직, 전임교원 할 것 없이 박사 학위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졸업 직후의 프레시 박사도 교수 합격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최근 영어강의 요건을 내세우는 학교가 대부분이기에 해외 박사후연구원[62] 경력은 교수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필수코스나 다름없다. 특히 인서울, 인수도권, 지거국이라면... 교수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포닥 경력이 없는 교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포닥의 유무에 따라 테뉴어(영년교수직)가 갈리기도 한다. 교수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포닥 기간은 2~3년 정도가 가장 많다.

물론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교수로 선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해당 학문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거나, 낙하산 인사이거나, 예체능 중 일부 실기 능력이 중시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실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든지 이정도가 되면 인간을 넘어서는 신체능력을 가진다.[63], 사회 저명인사라든지 등의 경우 박사학위 미보유자도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들도 석사학위는 보유하고 있다.

  • 자연과학: "박사 학위 = 교수 임용 자격"이다. 자연과학의 경우 박사 학위 없이 임용이 되려면, 노벨상이나 필즈상 같은 수상 자체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는 상을 수상해야하는데(...) 차라리 박사 학위 취득이 훨씬 쉽다. 노벨상이나 필즈상을 수상한 학사, 석사 학위자가 있지만 위와 같은 상들을 받을 정도면 그 어렵다는 박사 논문 심사도 프리패스 수준이다. 실제로 박사 학위 청구 논문[64]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도 있다.
  • 공학: 자연과학보단 많다. 첨단 기업의 연구 현황과 대학 연구실 사이에서 괴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고자 연구직을 일부 영입한다. 다만 이렇게 영입된 사람들은 원래 연구직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박사 학위를 딴다. 이마저도 기업과 대학 사이의 연봉 차이 때문에 많지 않으며, 산학협력제도로 대체할 수 있다.
  • 의학, 약학, 수의학, 한의학, 치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펠로우까지 거친 전임의들이 임용된다.
  • 경영학: 경영학과에서 교수라 함은 '연구에 종사한 사람'과 '임원, 기업 대표 경력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 외국 대학에서는 아예 Academical Qualified와 Professional Qualified로 제도적으로 나누는 곳도 있으며 전자는 박사가 필수이지만 후자는 MBA처럼 이것저것 다 배우는 실무 석사 학위만 있어도 임용 조건이 된다. 자기 자신이 경영학도로서 경영전략에 대해 배우는데 한 교수는 창업 분야에서 수많은 논문을 써낸 사람이고 다른 교수는 수십억대 부자가 된 사람이라면 둘 중 누구에게 배우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된다. 이쯤되면 배운다고 써먹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한국에서도 이 두 부류가 약간씩 구별된다. 대표적인 예로 안철수 같은 경우 경영학 EMBA과정[65]을 졸업했음에도 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경영학, 공대 교수를 역임했다. 다만,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교수가 되려면 창업을 크게 성공시키든지 대기업 임원이 되어야 하는데, 박사 출신으로 교수 되는 것보다 더 확률이 낮다.
  • 체육학: 간혹 올림픽,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나 경력이 화려한 선수들이 강사로 임용되는 경우가 있다. 정확히 따지자면 대학측의 배려로 강사 생활과 학위 과정을 병행한 뒤 임용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만기, 인제대학교 씨름단 감독과 전임강사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체육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야 교수로 임용이 되었다.
  • 영화연극: 실무경험이 매우 중요시 평가받는 영역이여서 명배우나 명감독이 박사 학위가 없음에도 임용되는 편이 있어서 많지는 않지만 학과마다 한두명 정도는 간혹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순재. 일단 박사 학위도 없고, 대학 전공도 철학이지만 현장 경험과 경력이 화려하다보니 교수로 임용된 사례, 前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現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
  • 음악, 미술: 종종 있지만 드물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이후 정부의 대학 평가가 활성화되고, 여기에 전임교원의 최종 학위가 정량지표로 활용되다보니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없던 교수들도 대학 측의 요구나 주변의 압박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박사 학위가 없다고 해서 이들의 소양이 부족하다고 보면 큰 오산이다. 전통적 예술교육과정을 유지하는 유럽의 경우 예술의 수준과 가치는 고작 학위 따위로는 재단할 수 없는 고고한 것이라고 봐서, 실기 분야엔 박사학위 과정이 아예 없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대신 난이도가 대단히 높은 전문실기과정(예: Konzertexamen / Meisterexamen)을 두고, 이 과정 수료를 박사학위 소지와 동등하게 본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엔 유럽과는 반대로 실기 과정에도 박사학위 과정(예: 음악예술학 박사)이 있으며, 실기 능력 검정과 논문 심사를 통해 학위를 수여한다. 국내 음악 분야의 경우엔 아직까진 유럽 학계 쪽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유럽 쪽 실기 석사 - 국내박사 테크가 생겨나는 추세다.
  • 법학과,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와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실무자가 강의를 나눠서 한다. 학자의 경우, 헌법, 공법, 행정법 등 자신의 전공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논문을 내는 박사 학위 취득자이며, 실무자는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사법연수원에서 2년간 연수를 받았거나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자이다. 다시 말해, 박사 학위가 없지만 그에 준하는 교육을 받고 경력을 쌓았으므로 이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제도가 생길 무렵 로스쿨인가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수인원 중 일정비율이상을 반드시 실무경력자로 임용하게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변호사 중 법학박사는 소수이기에 부득이하게 법학석사를 교수로 임용했다.

 

  • 인문학: 거의 드물다. 일본의 인문과학계에에서는 박사학위는 그 분야 최고봉에 학자에게만 부여해야한다는 의식이 만연했기 때문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들이 적다. 교수들의 학위를 보면 博士課程満期退学(박사과정만기퇴학)혹은 単位取得満期退学(단위취득만기퇴학)이 엄청나게 많지만 이게 박사학위에 준하는 것이다. 물론 박사학위가 있는 쪽이 더 좋기 때문에 대학이 자교 교수들에게 타교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권하고 있다.
  • 낙하산 인사: 부모가 대학 재단의 이사장이라든지 하면 굉장히 석연찮은 방법으로 교수에 임용되는 경우도 있다. 법조문만 놓고 보면 석사학위 취득 후 2년만 연구경력을 쌓으면 교수가 될 수 있다.

9.2. 제한된 TO[편집]

헬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흉악하기 그지없다.

대학 입장에서 볼 때, 실업률이 높고 취업률이 낮아야 기업에서 좋은 인재를 골라쓸 수 있듯이 교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우수한 연구자를 확보해서 대학 평가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춘다는 점이 크다.[66] 따라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최대한 우수한 자원을 교수로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재직 중인 교수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다른 학교로 이직하거나 정년퇴임을 하지 않는 이상 TO가 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 말이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신규모집 TO는 정년퇴임 TO와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술 더 떠서, 2020년대 중으로 학령인구가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학과별 정원조정 등으로 인해 비인기학과의 정원이 줄어들어 퇴직자가 나와도 추가채용을 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정원이 늘어난 인기학과에서 추가채용을 하지도 않는다.

쟁쟁한 후보들을 이력서, 자기소개서, 논문  연구실적, 각종 자격증, 경력증명서 등 온갖 많은 서류를 심사하고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만큼 걸러낸다. 이후 공개강의와[67] 총장 및 이사진 면접 등의 여러 단계를 또 거쳐 단계적으로 추려나가는 피말리는 연속적인 평가를 거친다.

이 과정이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처럼 객관적인 평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주관적인 평가를 거치기에 실력만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이미 내정자가 있는 경우이다. 총장이나 그 학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이 본인의 친인척 등을 강하게 밀어주면 여타 지원자의 실력이 더 높더라도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게 된다. 내정자가 있을 경우, 내정자의 연구 실적과 기타 경력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부족하여 내정자가 2차 심사 이후 낙마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구 실적이 내정자보다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을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킨다. 만약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지 못한다면 면접 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떨어트린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교수들에게 실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내정자 받기보다는 논문 실적으로 줄 세워서 면접 보는 쪽을 선호하지만, 일부 하위권 대학에서는 어차피 실적으로 상위권 대학과 경쟁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은 그냥 지원자 2~10배수 내에 들어갈 정도만 되면 나머지는 외부적인 요소로 결정한다. 또한 실적 외에도 출신 학교와 연구실도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실 출신의 교수가 이미 재직중인 학과라면 그 연구실의 지원자는 암묵적으로 배재되며,[68] 자교 출신을 매우 우대하기도 한다.[69] 학부 학벌이 자교도 아니고 서카포등의 명문대도 아닌 경우 보통 점수를 크게 잃게 된다.[70] 그리고 학교의 높으신 분이 특정 분야를 선호하는 경우 그 분야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지원자는 아무리 좋은 연구 실적을 갖고 있어도 그냥 탈락되기도 한다.[71] 그것뿐만 아니라 학위과정 지도교수와 같이 지원자 실력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것까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학교의 높으신 분이 지원자의 학위과정 소속 연구실의 지도교수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면 그것을 빌미가 되어 임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72] 사립대의 경우 모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였음에도 이사진의 변덕등의 외적인 요인에 의하여 나가리가 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연구실이 주어지고 수업까지 하다가 임용이 취소되 버린 경우도 있다. 심지어 원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임용 자체를 모두 취소하고 공고를 다시 낸 사례도 많다.

교수 임용 과정은 이런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하기에, 운좋은 소수를 제외하면 포닥, 연구교수, 강사 등의 비정규직 신분으로 다년간 수십회 이상 도전에 도전을 반복하게 된다. 이 기간은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고,[73] 심적으로도 바닥까지 털리게 되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논문 실적은 좋은데 학부 학벌이나 인맥 같은 외부적 요소에 밀리는 포닥들 중에는 국내에서 도저히 자리를 잡지 못해 미국 주립대에서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 허나 운이 좋아 해외 대학에 자리를 잡는다고 해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테뉴어를 받는 건 한국보다 훨씬 더 힘들기 때문에 고생길이 열리는 건 매한가지다. 심지어 최근에는 부실대학 지정, 학과 통폐합 등의 문제로 해고된 교수 출신 경력직들까지 임용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리하자면, 교수 임용 난이도는 대한민국 내 모든 취업 난이도를 통틀어 가장 어렵다고 말할 수 있으며, 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되는 노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그 요구량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 신임교수 박사학위 수여국

  • 신임교수 학문분야별 임용현황



※ 2013년 상반기 임용 결과

대학 신임교수 미국박사 기타외국박사 국내박사
KAIST 17 13 2 2 (KAIST)
포항공대 8 6 1 1 (서울대)
서강대 15 8 5 2
광주과학기술원 15 7 2 6

도표에서 보이듯이 상위권대학에서는 미국박사의 비율이 매우 높다. 10여년 전까지는 서울대 공대 교수들 중 해외박사 비율이 95%에 육박했었는데 이것도 많이 나아진 거... 현 30대 신임 교수의 경우에는 박사를 받을 때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들이 모두 해외로 나가서 해외 박사 출신이 많다. 그러나 이후 전문연 세대부터는 국내 박사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이제는 해외 포닥과정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는게 함정이라 대체적인 추세는 "국내박사+해외포닥 경험자"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대학원에 들어가면 학교에서의 대학의 표면적인 순위보다는 지도교수와 연구진의 이름과 연구실적이 중요해진다. 연구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학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 환경이 좋은 곳은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중점연구분야를 제외하고도 곁가지로 연구하는 분야가 많아 배울 것이 많으므로 공부하면 실적을 거두기에 유리하다. 그런데 그런 곳은 입학 경쟁이 심하기 마련이라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 학부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학부성적[74]을 잘 관리해야 하고 기타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의 입학전형요소를 파악하여 미리 하나하나씩 준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파벌이 발생하기도 하고 지도교수와 직접 소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이런 것들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언제나 꿈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인 법. 한국 대학원에서는 어느 대학이냐와 지도교수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지도교수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한다. 다만, 이런 말들이 공공연하게 퍼지는 까닭은 대학원 문서로.

문과 쪽에서는 대학원 졸업 후 교수로 임용되지 못한 경우에는 시간강사노릇을 오랫동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과 쪽은 문과 쪽과 달리 시간강사노릇을 안 해도 되는 대신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연구경력을 쌓는 건 필수다.[75] 그 경우 대학원생처럼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학위만 보면 교수와 동급인 박사이기 때문에, 교수가 포닥을 대학원생을 부리듯 대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그만큼 연구 성과에 대한 교수의 기대도 높아진다.[76][77] 즉, 박사를 따면 교수임용의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비유하자면 학위는 면허증일 뿐이다. 다만 연구 성과가 중요하지, 즉 좋은 논문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포닥으로 얼마동안 연구경력을 쌓았는지의 기간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 수학 등 일부 분야는 포닥 시작이후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 오히려 임용되기 더 어렵다고해서 박사를 따는 것을 질질 끌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경우도 많다.

9.3. 임용 관련 부정, 비리[편집]

  • 임용에 금품을 요구하는 브로커
    일부 대학에서는 교수임용과정에 금품을 요구하는 소위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곤 한다. 과거에는 특히 더욱 심했다. 예를 들어 "1억원만 주면 사립 모 대학에 교수로 임용시켜주마." 같은 얘기를 슬쩍 꺼내며 브로커가 접근하는 것이다. 운이 좋다면 강사시절 겪었던 이 유혹에 대한 교수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교수임용에 있어 누가 더 큰 발언권을 지니느냐에 따라서도 브로커의 입김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컨대 교수 임용과정에 있어 재단 이사회나 학교 본부의 발언권이 큰지, 아니면 같은 학부의 교수나 학장의 발언권이 더 큰지에 따라 브로커의 입김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 물론 이건 학교마다, 심지어 같은 학교라도 학과나 학부마다 다르다. 한편 일부대학원에서는 박사과정디펜스 때 심사위원을 맡은 교수들에게 이런 브로커 짓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브로커를 거치지 않고, 재단간부나 인사과요직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 '영업'하는 경우도 있다.
  • 학력위조
  • 기부금
    일명 벽돌값. 교사/교수를 아우르는 한국의 유서깊은 사학비리 갑질 중 하나다. 임용이나 테뉴어를 위해 재단측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개 브로커 따위가 아니라 재단 자체가 주체이므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거부하는게 불가능하다. 게다가 대외적으로는 '기부금' '장학금'명목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잡아내기도 어렵다.

10. 교수의 호칭[편집]

10.1. 교수님, 선생님, 강사님[편집]

학생 입장에서 부를 때는, 시간강사든 조교수든 정교수든 '교수'에 존대격 파생접사 '님'을 붙여 '교수님'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간강사라고 하더라도,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붙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교수님, 부교수님, 강사님, 시간강사님이라 부르면 밉보이기 쉽다. 대개 시간강사라고 하더라도 4년제 대학에서 강의하려고 하면 박사학위를 소지한 경우가 절대다수이므로 박사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78] 시간강사님으로 부르면 어떻게 될까... 경우에 따라서는 '교수님'보다 '선생님'으로 불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며[79] 본인도 선생님이나 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단, '조교'나 '대학원생'의 경우 교수님이라고 부르면 그것도 실례이니 주의.[80]

'교수님' 또는 '선생님'이 아닌 직위 호칭이 어색한 이유는 강의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과 직위는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81]

다만, 나무위키 같은 위키에서 교수'님'이란 호칭은 지양해야 한다. 교수만이 아니라 다른 호칭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는 것을 권장하는데, 호칭 자체에서 서술 대상에 대한 서술자의 의견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위키니까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쓸데없이 교수'님'이라고 된 문서가 보이면 수정을 반드시 하자.

10.2. 교수들 사이에서의 호칭[편집]

한편 교수들 사이에서 교수를 부르는 호칭은 짬밥에 따라 다른데, 후배교수가 선배교수를 부를 때는 학생과 마찬가지로 '김XX 선생님', '김XX 교수님'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고, 선배교수가 후배교수를 부를 때는 '김 선생', '김 교수', '김 박사(더 줄여서 김박)' 하는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앞에서 뒤로 갈수록 선후배 사이의 연차가 많이 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술이라도 한잔 들어가면 XX야! 사립대학의 경우 자교출신 교수를 채용하면서 학부시절 학과 선후배 관계가 교수 선후배 관계가 되어 그냥 호형호제하는 특이한 상황도 발생한다. 자신의 옛 제자가 자기 과의 직속 후배 교수로 들어올 경우, 사석에선 그 후배 교수를 "어이, XX이~" 하는 식으로 부르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범위를 따지자면 선생 > 교수 > 박사 > 막말 정도 느낌. 물론 소속 학교나 소속 학과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후배라도 예외없이 존칭을 붙여 부르는 경우도 많다.

다만, 최근 신임 교수들의 경우 기존의 호칭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수 직위에 따라 다른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xx 교수님'의 형태로 통일 되어 가고 있다. 교수회의 등 학과와 학교에서 필수로 참석해야 하는 업무상 회의가 아닌 이상, 교수들끼리 개인적인 모임을 꾸리는 일도 드물어져, 정말 교수들 사이에서는 개인적인 친목질(?)이 줄어들고 있다고 봐도 된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신임 교수들의 경우, 기존의 교수들보다 살인적인 승진 실적으로 인하여, 교수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경향은 줄었다고 봐도 좋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학교, 학과의 상황에 따라 case-by-case이다.

그리고 학회 등 학술적인 행사에서 'O박사(님)'과 같은 학위에 따른 호칭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10.3. 공무원 강사 = 교수?[편집]

공무원 시험 준비를 도와주는 강사들이 교수라는 호칭을 쓰는 경우가 잦다. 어리게는 대학생부터 대개는 20대 중후반~30대 중반 까지의 성인을 가르치기 때문에 점잖게 교수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 통념상 교수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강사 포함)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는데 공무원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 교수라는 호칭을 드러내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공무원 강사는 교수보다는 "선생", 아예 "강사"라고 지칭하는 편이다. 이럴 땐 학생들 입장에선 "강사님"이 된다.

11. 남초현상[편집]

여초 교사와는 달리 교수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대에도 대표적인 남초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계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남초라 할 수 있다. 학과는 여초여도 교수는 남초인 경우도 많다. 예외적으로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등은 여교수가 월등하게 많다.

이리 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학 공대&자연대 규모가 어마무지하게 크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인문대  사회과학대학의 규모는 반대로 매우 작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인문대 및 사회대의 경우에는 건물의 규모도 작고 학부생 규모도 작은 편인데다가 학생들의 개인 연구실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반대로 공대 및 자연대의 경우는 건물의 규모도 크고 학부생 규모도 큰 편인데다가 학생들 개인 연구실도 제공된다. 그렇기에 대학원생들이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그렇지만 이런 이유는 미대와 같이 여초 학과가 남초인 경우는 설명하기 어려운데, 학부생때에는 여성이 더 많더라도 경력단절과 같은 이슈때문에 학업을 완수하기 어려우며 학업을 마쳤더라도 실질적인 교수 임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12. 연예인 교수?[편집]

어느날 모 연예인이 교수가 됐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부분은 위처럼 빡센 과정을 거쳐 정식 교수로 임용된 것이 아니다. 일종의 학교 홍보 도구로써 쓰이는 방법으로, 주로 지방대학이나 신설학교, 심지어는 정식 대학이 아닌 곳도 많다. 그리고 정식 교원이 아닌 겸임 또는 시간강사 형태로 임용된 경우가 많은데,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이런 경우는 계약직 시간강사에 불과한 것이다. 실질적으로 빡센 과정을 거쳐 전임 교수로 임용된 경우는 손에 꼽는다.

특히 학위가 인정되는 정규 대학이 아닌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 연예인을 홍보용으로 쓰면서 교수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에서 봤다시피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정식 4년제 대학을 나오고, 최소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면서 연구 경력도 다년간 있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논문들과 주요 저서들은 덤. 그러나 이러한 학력이나 경력도 없는 연예인이 갑자기 자기네 교수가 되었다는 기사나 광고가 나온다면, 이는 학교 홍보용으로 이름만 빌려준 형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이런 경우 해당 연예인이 출강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본인 동의 없이 연예인을 홍보 모델로 썼다가 본인의 강력한 항의를 받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다음 기사를 참고하자. 연예인 교수, 이름만 빌려주고 출강은 안 하는 경우를 다룬 기사 연예인 교수의 실태를 다룬 기사

이처럼 연예인 "홍보 모델"을 교수로 임용했다는 기사로 신입생을 끌어모으고 정작 해당 연예인은 출강도 안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비싼 등록금을 낸 학생들에게 돌아온다. 특히나 방송 연예 계열의 학생들이라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유명세도 타는 것이 꿈일텐데, 그런 유명세를 탄 연예인들에게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희망에 젖어 들어갔다가 그 연예인이 없다면...

어떤 연예인이 교수로 임용됐다는 기사가 나오면 기사 헤드라인에만 현혹되어 그 학교를 선택하지 말고, 학교의 형태(정식 대학인지, 학점은행제인지), 해당 연예인의 학력 및 경력, 학위 소지 여부, 논문 작성 및 실무 경력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정식 교원으로 임용된 것인지, 단순히 시간강사 및 겸임교원, 또는 전임대우교수(강사)로 임용된 것인지도 살펴보자. 정식 교원으로 임용된 것이 아니라면, 계약기간이 끝나고 재임용이 안되면 그저 학교를 떠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임대우교수라는 것은 학교에서 평가점수를 잘 받기 위해 편법적으로 전임교원 수만 늘린 것으로, 이들은 전임"대우"이지 전임은 아니기때문에, 일반 전임교원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또 정식 교원으로 임용된 경우라면, 대개는 자신만의 교수연구실 및 유선전화번호, 학교 계정의 고유 이메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정보는 해당 연예인이 임용됐다는 학과 홈페이지를 찾아서 들어가면 파악이 가능하다.

전임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위취득을 포함해서 일반 전임교원이 되는 과정을 모두 통과하여야 하며, 당연하지만 이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전혀 다르지 않다. 전임교원이 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공개강의, 총장면접을 거쳐야 한다.

서류전형은 기라성같은 연예인들끼리의 경쟁이다. 특히, 연예인들 중에서도 대학의 전임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연예인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야만 한다. 기본적인 학위는 물론이요, 가수의 경우에는 남들보다 더 많은 음반을 판매하거나 인기가 있어야 하며, 배우의 경우에는 다른 배우에 비하여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의 흥행 실적이 좋아야만 한다. 아니면 인지도는 낮더라도 해당 업계에서 상당한 실적이 요구된다. 요즘처럼 연예인으로서 사회에 큰 획을 긋기 힘든 시대에, 과연 일반인이 열심히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실적을 올려 전임교원이 되는 것보다 연예인이 열심히 자신의 개발하고 활동하여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전임교원이 되는 것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다.

공개강의 또한 학교 및 학과의 학과과정을 얼마나 이끌 수 있는지, 또 자신만의 연구 능력과 산학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선배가 될 교수들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이는 과정이다. 생각보다 많은 전임교원 지원자들이 공개강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교수법 뿐만 아니라 인성, 지성, 매력 등등 모든 것이 테스트받게 된다.

최종 면접 관문인 총장 면접은 보통 2인 또는 3인의 최종 후보자 중 1인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정량적, 정성적인 평가보다는 학과의 의견, 총장의 성향 등에 의하여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를테면 서울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뽑기가 좀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탈락하는 케이스도 있다. 연예인으로 치면 서울대에 버금가는 실적을 내야만 그 눈에 들 것이다. 또, 학교의 가장 높으신 분이며 산전수전 겪은 총장과의 1:1 대면 대화에서 모든 성향이 다 드러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단지 인기가 많다고 해서 교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과의 일을 도맡아야 하고, 프로젝트도 수주해야 하고, 개인의 연구 실적도 내야 하며, 수업도 진행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면 예체능계에 해당하므로, 연구 실적이 콘서트, 전시회 발표 등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이다. 미대생이라면 개인전 하나 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터인데, 연예인이 콘서트 하나 여는 것이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82]. 그러므로, 학과나 학교 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 실적을 내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연예인을 뽑으려고 하게 될 것이다[83].

연예인 교수 항목 서두에서는 연예인들이 교수직에 있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이는 전임 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나 전문 학교의 강사를 전임 교수처럼 포장하여 기사를 내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요즘과 같이 교수 임용 과정을 감시/감독하는 장치가 많아진 세상에서, 단지 연예인이고 인기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임 교수로 임용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12.1. 연예인 정년트랙 전임교원 목록[편집]

다음은 실제로 정식 대학 및 전문대학에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연예인 교수들이다.
정년트랙이 아니거나 전임교원이 아닌 사람,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전임대우, 겸임, 강사 등은 목록에서 제외.

13. 관련 단체/노동조합 현황[편집]

14. 외국 교수들[편집]

대체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교수는 세간의 인식도 좋고 연봉도 높은 직업이지만, 직업이란 게 그렇듯 힘들긴 매한가지이다.

14.1. 미국[편집]

미국의 교수들은 첫만남부터 대학원생들에게 그냥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정식 학회에서는 아니고 수업이나 상담 같은 곳에서. 친근감도 생기고 인간관계가 편안하기 때문에 50대 초반까지의 젊은 교수들은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학부생에게도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정말 개방적인 학풍의 학교나 지역이 아니라면 학부생들에겐 Prof.[86] Last Name()으로 불러달라는 경우가 훨씬 보편적이다. 더욱이 60대 들어가는 노교수들은 격식을 따지는 편이 많지만 오히려 학생들이랑 같이 술파티 가서 비어퐁 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론은 지킬 건 지키면서 친하게 지내자.

참고로 미국의 경우 테뉴어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며 한국의 테뉴어 심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 특히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지 못하는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에게는 강의라는 하나의 장벽이 생기면서 더욱 힘들어진다. 테뉴어 심사과정에서 은근히 인간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사위원 중에 자신과 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2010년 2월, 미국에서는 테뉴어를 받는데 실패한 여자 조교수가 앙심을 품고 동료 교수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87]

대신 정년 퇴직이 없다. 심사만 통과하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수로 계속 재직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대학에 입학해 보면 자신이 태어나기 20년도 훨씬 전부터 그 학교 교수였던 사람이 아직까지 교수로 일하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 나이들어서 (65 가량) 펀딩실적이(프로젝트 따서 연구비 받는 것) 시원찮으면 학교에서 수업 빡세게 시키고 갈궈서 알아서 나가게 한다.

물론 위의 사항은 일반적인 경우이며 일부 대학에서는 특이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일부 학교에서는 정년 트랙과 비정년 트랙이 통합되어 모두 비정년 트랙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그곳에서는 연구교수든 PI든 학과장이든 구성원의 위계질서와 관계없이 모두 비정년 트랙이니 쓰고 버리는 카드 수준인 한국의 비정년 트랙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만 계약을 갱신한다는 공통점은 있다. 이런 학교에서는 테뉴어 심사가 없어서 교내 경쟁이 심한 편이 아니고 학교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재계약 형태이지만 계속 일을 해나갈 수 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훨씬 덜하다.

프로젝트 따오는 거랑 학교랑 관련이 크게 있나 싶겠지만 오버헤드라고 해서 프로젝트비의 일부를 학교에 낸다. 떼가는 양은 펀드에 따라 다르고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NSF나 NIH같은 연방정부과제의 경우 대략 50% 가량이다. 좋은 대학일수록 떼가는 양이 많다[88].

미국에서는 연구교수의 의미가 조금 다르다. 미국의 연구중심대학에서[89] 연구교수란 직함은 단지 세미나를 제외한 강의가 거의 없는[90] 대신 연구활동에 전념하는 직위이며 절대로 포닥과 같은 의미로 쓰지 않는다. 한국의 연구교수와는 달리 과학자로서 위상이 상당히 높고 연봉도 우리나라 보다 높은 편이다. 실력되는 연구교수들은 연구실 책임자인 PI와 대등한 입장으로 연구 주제에 대해 토론과 회의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PI에게 반박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재단이나 사업체 등에서 일정 정도의 펀드(연구기금)까지 땡겨와서 연구나 실험을 하며 PI에게는 통보만 해주는 연구교수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미국 대학의 경우 연구교수의 정년 보장 여부는 학교마다 다르며 연구조교수, 연구부교수, 연구교수식 등으로 직급이 세분되어 있다.

14.2. 중국[편집]

중국에서 교수는 고소득 연봉 직종에 사회적으로도 대접받는 좋은 직업이다.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전통적으로 이공계 교수들이 더 대접을 받아왔다.

또 중국은 교수의 개인사업을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교수에 비해 매우 자유롭게 창업을 하며 산학협력 경험도 풍부하다. 일례로 중국 칭화대 공대 교수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을 겸하고 있다.

14.3. 중부유럽[편집]

서구에서도 교수는 부잣집의 똑똑한 자제분이나 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많다. 특히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를 비롯한 중부 유럽 쪽의 대학들은 대부분이 공립대이고 교수라는 직함도 어느 대학에서 교수직 하고 있다는 식의 개념을 넘어서 국가에서 심사하여 전문직으로 인정해 주는 형태라 우리나라로 치면 고위공무원에 준하는 직위이기 때문에, 교수가 되면 전용 연구소 및 개인 비서가 기본적으로 따라오며 연구소 운영 비용도 국가에서 전부 지원해야 하는 것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등 교수로서의 실질적인 명예와 대우는 상당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현 시점에서 교수를 하고 있건 아니면 은퇴했건 간에 이름 앞에 항상 교수 타이틀을 붙여준다. 다만 은퇴한 경우 명예교수라고 타이틀을 변경한다.

  • Dr. Ori Wiki: 박사 + 전임강사.
  • M.B.A. Goos Wiki: 석사 + 전임강사.
  • Prof. Dr. Namu Wiki: 석사 + 박사 + 교수,
  • Dr. Dr. D.C. Wiki: 박사 + 박사 + 전임강사.(박사 딴 개수만큼 Dr. 가 붙는다!)
  • Prof. Dr. Dr. Wiki Tree: 석사 + 박사 + 박사 + 교수.

이런 탓에 박사 교수(Prof. Dr.) 인 사람은 정말 학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자기 분야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들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 칭호는 공문서 등 공적 영역에서뿐 아니라, 집 대문과 같은 사적 영역에서도 매우 흔히 쓴다. 따라서 대학 교수나 강사가 어느 호칭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반드시 그 호칭을 붙여서 칭해야 실례가 되지 않는다.

근데 또 애매한것이 일단 처음 봤을때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봐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반인이나 학생은 Dr.나 Professor + 성으로만 불러도 문제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계로 가면 얄짤없이 풀로 다 불러줘야된다.

한편, 이공계는 미국이나 중국이 주류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Prof. 또는 Dr. 호칭을 모두 붙여 부르는 사례는 거의 없고, 굳이 호칭을 정밀하게 부르는 경우는, 학술대회에서 좌장이 발표자를 간략하게 소개할 때 정도이다. 대부분의 경우 Prof. xxx 또는 Dr. xxx, 심지어는 상대측에서 first name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여 친근하게 부르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14.4. 일본[편집]

일본에서도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유형의 교수가 있는데, 보통 정규직의 직급 앞에 "특임"이라고 붙인다(특임조교/특임강사/특임 준교수/특임교수). 초빙교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조교수에 해당하는 명칭은 이전에 조수라고 불렸는데, 현재에는 조교로 점점 통일되어 가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대학 직급 체계는 교수 - 준교수 - 조교(혹은 강사) 이다. 한국처럼 연차에 따라 교수로 승진하는 시스템이 아닌, 일정 비율의 교수 숫자를 유지하는 편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실적 미비 등) 교수 직함을 달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내에서 고소득 연봉 직업으로, 파일럿, 의사 다음으로 연봉 순위가 높다. 또 일본의 박사 과정은 한국에 비해서 학비 부담이 큰 편이라, 정말 금수저나 부자 출신이 아니고서야 교수가 되기 힘들다.

14.5. 호주[편집]


호주의 교수는 Level A 부터 Level E 로 나뉜다.

Level A: Associate Lecturer
Level B: Lecturer (한국/미국 조교수)
Level C: Senior Lecturer (한국/미국 부교수)
Level D: Associate Professor (한국/미국 정교수)
Level E: Professor

연방국가이므로 교수에게 Lecturer 라는 단어를 쓰는데 학회에서 만난 호주 교수를 강사라고 착각하면 큰일난다. 오래 일 한다고 해서 승진을 무조건 하는 것은 아니고, 연구실적 등으로 승진 신청을 해서 승진 허가가 나야만 한다.

조교수로 평생 학부생들 수업만 하다가 퇴직하는 교수들도 많다. 따로 비정년트랙, 정년트랙이 있다기 보다는 계약을 할 때 fixed-term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음) 이냐 Permanent (평생직) 이냐로 나눈다. 당연히 Permanent직에 취직하기가 훨씬 어렵다.

호주 교수는 법적으로 주 35시간 근무이고, 연봉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2020년 조교수 기준으로 10만 달러정도부터 시작해서 정교수가 되면 20만 달러정도까지 올라 갈 수 있다. 호주 총장들은 한화 8억 정도의 연봉을 받기도 해서 비난을 받고는 한다. 일년에 4주가 넘는 휴가, 학교의 높은 퇴직연금 기여도, 유연근무제 등의 혜택이 있다.

호주는 직업귀천이나 계급을 따지지 않는 나라이기에, 교수들과 학생들이 서로 이름을 부르고 지내며, 훨씬 친근한 분위기이다. 가끔은 강의 쉬는 시간에 학생과 맞담배를 피는 교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교수들도 갑질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학생은 학교에 돈이나 연구실적임으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꽤 잘 해주는 편이다. 박사생에게 인격모독을 하거나 자기 비서처럼 시켜먹는 상황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대학뿐만 아니라 호주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더 연관이 깊다. (만약 박사생이 학부생 채점을 한다면 시간강사로 고용계약을 하고 정당한 시급을 받으며 일한다.)

과에 따라서는, 조교수들이 아직 박사를 끝내지 않고, 박사공부를 병행하며 일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학교에서 조교수에게 박사공부할 시간을 일주일에 하루정도 근무시간에서 내어준다. 그만큼 강의시수는 적어짐. 박사학비는 시민이나 영주권자이게는 정부에서 내어주기 때문에 무료인데, 여기다가 돈까지 더 받으면서 공부하는셈. 호주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은 나라이기에 박사 졸업생들이 적어서 가능한 일이다. 호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꽤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연구에 깊은 뜻이 있지 않는 한 박사까지 공부를 하려는 호주인은 없다. 그래서 교수들 중에는 호주 타직종에 비해 외국인 비율이 (유럽,뉴질랜드 등) 높다. 물론 그만큼 자국민의 수요도 적고 학교 수도 적기 때문에 (전문대 포함 우리나라는 대학교가 300개가 넘지만 호주는 인구는 절반인데 대학은 40개 정도 있다) 교수직이 한국만큼 흔한 것도 아니다. 대신 이 대학의 상당수가 전세계적으로 랭킹이 높다 (양보다는 질).

15. 창작물에서의 교수들[편집]

교사와는 똑같이 교육직이면서도 풍기는 분위기나 이미지가 매우 다르다. 교사들은 그야말로 교육직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끊임없이 신경써야하고, 경우에 따라 체벌도 내리는데 반해, 교수들은 같은 교육직이긴 해도, 교육의 대상이 이미 다 큰 성인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크게 참견하지 않는다. 체벌은 꿈도 못 꾼다.[91] 대신 학점으로 그 위력을 보여준다. 또한 교사와는 달리 교육자이면서 동시에 학자, 즉 연구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르치는 분야에 대해서는 엄연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고도의 전문가라는 인식의 차이도 있다. 이러한 차이때문에 각종 창작물에 등장하는 교수들은 교사들에 비해 매우 시크하거나 침착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다. 조금 더 모에요소로 나가보면, 색기있는 안경 여교수라든가, 반대로 제자와 미중년교수의 커플링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편. 그 외에 하라구로 속성을 지닌 교수 캐릭터들도 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지능파 악당, 특히 범죄 컨설턴트 같이 뛰어난 두뇌를 지닌 범죄자 캐릭터가 교수 칭호를 달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속성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최강의 악당이었던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란 캐릭터에서 비롯된 것. 다른 창작물에서의 사례로는 와이스만 교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