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용

직장인들, 지금 연봉보다 얼마를 더 받고 싶어할까: 787만원

입력 2020.08.03 08:52 | 수정 2020.08.03 09:12

직장인 69.9% "현재 연봉에 불만족"
적정하다고 생각한 연봉과 787만원 차이

직장인들이 평균 787만원의 연봉을 더 받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071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9.9%가 현재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70% 가까이는 현재 연봉에 불만족을 표했다. /사람인



전체 응답자의 현재 연봉은 평균 3584만원이었다. 본인에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평균 437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의 차이는 787만원인 셈이다.


성별에 따라 평균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이 달랐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연봉은 각각 4060만원, 2980만원이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남성이 평균 4979만원, 여성이 3699만원이었다. 실제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의 차이는 남녀가 각각 919만원, 719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서’(44.5%)를 첫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6.4%), ‘타업종 동일 직급 수준에 비해 낮아서’(33.2%), ‘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서’(27.4%),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8.5%) 등을 들었다.


연봉 불만족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복수응답·55.5%)은 ‘현재보다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라고 답했다. ‘업무 의욕 저하’(52.5%),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부여 상실’(49.1%), ‘애사심 하락’(41.3%), ‘스트레스 증가’(30%),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24.2%), ‘목표 달성 의지 약화’(20.6%), ‘연봉 높은 동료와 비교해 열등감에 빠짐’(19%)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3/20200803006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