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30 09:30
직장인 절반 이상은 이직을 검토할 의향이 있는 이른바 ‘잠재적 이직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331명을 대상으로 ‘이직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56.9%가 당장 이직할 생각은 없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이직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는 직장인은 28.6%였으며, ‘아직은 이직할 생각이 없다’는 직장인은 14.4%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절반이 넘는 56.9%가 스스로를 잠재적 이직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
◇직장인 57%는 잠재적 이직자
잠재적 이직자 비율은 외국계기업과 대기업 직장인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외국계기업과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는 잠재적 이직자 비율이 각각 63.1%, 62.8%였다. 공기업(53.9%), 중소기업(55.6%) 보다 높은 수준이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는 직장인의 비율은 중소기업(36.2%)이 가장 높았다. 아직 이직할 의향이 없는 직장인 비율은 공기업이(34.7%)과 대기업(21.2%)이 비교적 높았다.
이직을 대비해 직장인들은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나 이력서를 틈틈이 정리해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56.5%는 ‘생각 날 때마다 업무성과나 이력서를 정리해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19.6%였다.
◇직장인 절반 가까이 "여름 휴가 대신 이직 준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시즌을 휴가 대신 이직준비에 쓰겠다는 직장인도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47.3%의 직장인들이 휴가를 떠나는 대신 이직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이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시즌 동안 이직준비 계획(복수응
답)은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0.7%로 가장 많았다. 어학 및 자격증 준비(28.0%),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26.6%), 면접준비(19.9%), 기업 분석 및 이직할 기업 정보 검색(15.1%)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가 31.2%로 가장 많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0/2020073000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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