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경희대병원 교수
위장관 출혈 위험 60%
뇌출혈 위험도 33% 증가
"건강할 때 복용해선 안돼 "
위장관 출혈 위험 60%
뇌출혈 위험도 33% 증가
"건강할 때 복용해선 안돼 "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은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이다. 이런 질환을 한번 앓은 적이 있는 환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의사의 권고를 따랐을 때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면 아스피린은 혈소판 작용을 억제해 출혈 부작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2009년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뇌출혈 위험을 32%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50~160㎎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 위험이 5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의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6년 USPSTF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근경색증 위험이 22% 줄어들고 사망률이 6% 낮아지지만 주요 위장관 출혈 위험은 59% 높아지고 뇌출혈 위험도 33%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누구나 쉽게 복용할 만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손·발에 멍이 쉽게 드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속쓰림 등 위장 불량 증상도 흔하다. 치아를 뽑거나 내시경 등의 시술을 할 때는 출혈 위험이 높아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대개 이런 출혈 위험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진다. 김 교수는 “고령일수록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함께 출혈 위험도 증가한다”며 “아스피린을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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