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29 03:07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서울 여의도 8개만큼의 땅이 새로 생겨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간한 '2018년 지적 통계 연보'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地籍公簿) 등록 면적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0만364㎢로 집계됐다. 여의도(2.9㎢)의 약 8배만큼 늘어난 셈이다.
주요 원인은 간척 사업이었다. 전남 해남군 앞바다를 매립해 땅 15.9㎢를 만들었다.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을 통해 2.8㎢,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사업을 통해 0.4㎢의 매립지가 각각 생겨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곳은 경상북도(19%)였다. 이어 강원도(16.8%), 전라남도(12.3%) 순이었다. 시·군·구 가운데는 강원 홍천군(1.8%) 비중이 가장 컸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국토의 63.6%였다. 산(山)이 많은 지형 탓이다. 이어 논이 11.2%, 밭이 7.6%, 도로가 3.2%였다. 집터(대·垈)는 3.1%였다. 하지만 1980년과 비교하면 도로는 132.4%, 집터는 79.7%가 각각 늘었다. 반면 농지는 14.5%, 임야는 3.5% 줄었다. 국토 소유 주체를 보면 개인이 51.3%, 국·공유지가 33.1%, 법인과 종교단체·종중 등 비(非)법인이 1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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