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집을 장만한 미국인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부동산 정보분석업체인 트룰리아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 중 44%는 가격이나 시기 등과 관련해 구매를 후회한다고 답했다.
주택은 대부분의 일생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비인만큼 일부 구매자들이 후회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난 5월 중 미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5.8% 오른 25만2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지점은 ‘크기(size)’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가 이같이 답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은 더 큰 집을 사길 원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들도 16%는 더 큰 집을 사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데이비드 웨이드너 트룰리아 주택경제리서치팀 팀장은 “지난 몇년간 집값이 계속 올라 작은 거주 공간에 만족해야만 하게 되면서 집 크기에 대한 불만이 일상적이 되고 있다”며 “더 비싼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이자나 월세를 내는 사람일 수록 집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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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Main/3/all/20170718/85403487/1#csidxb4ea089ec2e612598ce19d00203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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