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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식빵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법






딸기잼 말고 식빵 한 덩이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step 1. 홈메이드 기본 우유식빵 만들기

갓 구운 식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결이 살아 있어 손으로 쭉 찢어만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이런 쫄깃하고 촉촉한 식빵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발효.
발효 시간과 방법을 잘 지키면 집에서도 손쉽게 갓 구운 식빵을 즐길 수 있다.

식빵의 기본 중의 기본 우유식빵

기본 재료 강력분 250g, 이스트 5g, 소금 3g, 설탕·버터 30g씩, 달걀 60g, 우유 100㎖, 물 46㎖

만드는 법

1 강력분, 이스트, 소금, 설탕을 볼에 넣고 달걀, 우유, 물을 섞어 반죽한다.

2 ①의 반죽이 매끈하게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다.

3 사이즈가 넉넉한 볼에 ②를 넣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 1차 발효를 한다.

check! 1차 발효 후 손가락으로 반죽을 눌러봤을 때 자국이 얼마 동안 남아 있거나 반죽 바닥을 들어봤을 때 거미줄 모양의 글루텐이 생기면 발효가 잘된 상태다.

4 ③의 반죽을 살짝 눌러 가스를 뺀 뒤 다시 동그랗게 접어 10분 정도 중간 휴지시킨다.

check! 반죽이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는 꼭 빼줘야 신맛이 덜하고 기포가 고르게 생긴 빵을 만들 수 있다. 이때 가스를 빼는 단계에서 이스트가 안정성을 잃게 되므로 잠깐 10분 정도 휴지시켜 이스트가 다시 활동력을 가질 수 있게 한다.

5 반죽을 밀대로 밀어 긴 타원형 모양으로 만든 뒤 양쪽 끝을 살짝 접고 다시 동그랗게 만다.

check! 손으로 뜯으면 결이 생기는 쫄깃한 식빵의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단계를 꼭 거쳐야 한다. 이때 반죽의 양쪽 끝을 풀리지 않게 꼬집어야 식빵의 결이 틀어지지 않는다.

6 ⑤의 반죽을 식빵 틀에 넣고 손바닥으로 눌러준 뒤 뚜껑을 덮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 2차 발효시킨다.

check! 2차 발효 단계다. 이 과정에서 빵의 부피가 빵틀의 80%가 되면 굽는다.

7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⑥을 넣고 20~25분 정도 구운 뒤 식힌다.

check! 뚜껑을 열고 구우면 봉긋하게 부풀고 뚜껑을 덮어 구우면 샌드위치용 식빵이라 부르는 네모반듯한 빵이 된다.

촉촉함 유지시키는 식빵 보관법

집에서 만든 식빵은 실온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신선도나 풍미를 위해 좋다. 하루 이틀 내에 먹을 게 아니라면 지퍼백에 1회분씩 밀봉해 냉동시킨다. 냉동고의 낮은 온도가 전분 구조가 변하는 것을 막아주어 구웠을 때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주의할 것은 구운 직후 바로 냉동실에 넣어야 신선함이 유지된다는 점. 해동할 때는 되도록 먹기 3~4시간 전에 냉동실에서 꺼내어 먹기 직전에 살짝 토스터에 데우는 자연해동이 제일 좋다. 빨리 해동한다고 언 상태의 식빵을 오븐이나 토스터에 구우면 수분이 급속하게 빠져 딱딱해진다. 냉동실 안에서도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먹고, 딱딱해진 식빵은 스프레이로 수분을 보충시킨 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우면 다시 촉촉해진다. 갓 나온 식빵은 부들부들해 그냥 먹거나 잼을 발라 먹어도 좋지만 샌드위치나 그릴토스터용 식빵은 만든 지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난 식빵을 사용해야 모양 잡기가 수월하다.

step 2. 별별 식빵

기본 우유식빵 레시피를 익혔다면 이제 원하는 재료를 넣어 식빵을 다양하게 즐겨보자. 최근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올리브치즈식빵부터 트렌디해 보이는 오징어먹물식빵과 잡곡식빵,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코코아식빵과 건강까지 생각한 옥수수식빵까지. 이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

step 3. 식빵 도둑 스프레드

하얀 기본 식빵은 우리나라의 밥과 같아 어떤 반찬과 함께 즐기느냐에 따라 그 맛과 풍미가 달라진다. 밥도둑 아닌 빵도둑으로 불리는 맛있는 식빵 스프레드.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