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22 03:00
- 국토부, GTX 확장 방안 추진
B노선, 송도~망우~남양주 잇고 C노선은 '수서발 고속철' 연결해 '의정부발 고속철' 만들 수도
"전철보다 속도 3배 빨라 출퇴근 시간 크게 줄 듯"
◇A·B노선 연장… C노선 이용해 '의정부발 고속철'
21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철도 업계 등에 따르면 GTX A·B노선은 당초 안보다 운행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GTX A노선(일산 킨텍스~서울 삼성·37.4㎞)의 경우, 파주 운정~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서울 수서~동탄 구간으로 83.3㎞까지 늘어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파주 운정(6.4㎞)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삼성~수서 구간 노선에 대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 노선을 통해 SRT(수서발 고속철)가 다니는 수서~동탄 구간과 A노선이 연결돼 GTX 열차가 동탄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B노선(송도~청량리·48.7㎞)의 경우 청량리 이후 구간을 더 확장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B노선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1이 넘어야 경제성 있는 것으로 판단)가 0.33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B노선을 청량리부터 경기 남양주 방향으로 연장해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B노선은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의뢰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다만 A·B노선 연장 계획 등은 추후 사업성 평가, 국토부의 계획 수정, 정부 재정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C노선(금정~의정부·47.9㎞)의 경우 고속철과 노선 공유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SRT)이 C노선을 함께 활용하게 해 '의정부발 고속철' '청량리발 고속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단 의정부·청량리발 고속철이 가능하려면 수서발 고속철 사업자인 SR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 C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GTX
GTX 노선에서는 최고 속도 시속 250㎞급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철(최고 속도 300㎞)보다는 느리지만, 최고 속도가 시속 80~110㎞인 전철보다는 훨씬 빠르다. GTX 평균 속도는 시속 100㎞로, 기존 수도권 전철(시속 30㎞)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인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한다.
예컨대 GTX A노선이 완성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 전철로는 98분, 버스로 92분 정도 걸렸던 거리다. B노선 송도~청량리 구간의 경우 기존 전철로 100분이 걸리던 시간이 GTX를 이용하면 32분으로 줄어든다. C노선 의정부~금정 구간도 기존 93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근 시간 감소 외에 차량 정체 해소,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되는 3개 노선의 사업비는 A노선 3조5800억원, B노선이 4조6000억원, C노선이 4조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세 노선 모두 민자사업으로 민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가 늘어나고 전세난 등으로 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통근 시간 감축이 수도권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GTX 사업 등 수도권 철도망 확충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GTX 서울 삼성∼고양 킨텍스 노선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6㎞ 연장해 신설하는 사업과 지하철 3호선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 연장하는 사업이 '제3차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해 2014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이날 오전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본사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제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는 GTX 파주연장은 기추진 광역철도사업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각각 포함됐다.
GTX 파주연장은 '기본안(킨텍스∼삼성)'과 파주연장안(운정∼삼성) 2가지 안으로 검토 요청됐다.
민자 타당성 검토에서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결정되면 기존 킨텍스∼삼성 노선은 운정∼삼성 노선으로 추진된다.
GTX가 운정까지 연결되면 4천4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GTX 노선은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7년 착공,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대화역∼운정신도시 철도 연장의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방식을 결정한 뒤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8천383억원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가 끝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토부 철도산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정부 고시를 통해 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된다"며 "5∼6월께 고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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