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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外

설날부터 미국 갈때 공항 2차 검색 폐지

입력 : 2014.01.29 03:00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설날부터 미국행 항공기를 타기 직전 탑승구 앞에서 받아야 했던 2차 검색이 폐지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미국행 항공기를 탈 경우 출국장에서 보안 검색을 받은 뒤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추가로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술이나 화장품 등 액체류를 구입할 경우에는 적어도 한 시간 전에 물건을 산 뒤 2차 검색을 받고서야 면세점 직원을 통해 물건을 건네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행 항공기를 이용하는 연간 240만명의 승객이 탑승구 앞에서 30~40분씩 줄을 서야 했다.

국토부는 미국 정부와 협의 끝에 미국이 한국 항공보안체계의 우수성을 인정해 2차 검색을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