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 연봉이 1억? |
뉴욕총영사관 평균연봉 1억1,000만원 |
재미공관중 3위, 앵커리지 출장소의 3배 |
입력일자: 2011-08-11 (목) |
뉴욕총영사관에 근무 중인 외교통상부 소속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1,000만원(약 10만2,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재외공관 인건비 결산내역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은 2010년 외교부 직원 인건비로 총 19억7,927만1,200원을 지출, 18명의 소속 공무원들이 연간 평균 1억995만9,512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임금 수준은 미국내 한국 공관 가운데 유엔 한국대표부(1억1,516만3,700원), 주미대사관(1억1,031만1,6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앵커리지 출장소 3,923만9,000여원과 비교해서는 3배가량 많은 금액이며, 한국내 외교부 본부직원이 받는 평균 연봉 6,400만원 보다 4,000만원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해외주재 직원에게는 재외근무 수당을 비롯 배우자 수당, 자녀 학비수당, 주택 지원비 등이 지급되기 때문에 한국 보다 인건비를 많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자료를 공개한 이윤성 의원은 특정부처의 공무원 인건비가 평균 1억 원이 넘는다는 것은 한국내 임금 수준과 비교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 한국의 300인 이상 근무 기업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재외공관 근무라는 특수성 외에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20%에 달하는 조직구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관별 임금격차가 심한 이유도 객관적 방법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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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에 근무 중인 외교통상부 소속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1,000만원(약 10만2,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재외공관 인건비 결산내역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은 2010년 외교부 직원 인건비로 총 19억7,927만1,200원을 지출, 18명의 소속 공무원들이 연간 평균 1억995만9,512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임금 수준은 미국내 한국 공관 가운데 유엔 한국대표부(1억1,516만3,700원), 주미대사관(1억1,031만1,6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앵커리지 출장소 3,923만9,000여원과 비교해서는 3배가량 많은 금액이며, 한국내 외교부 본부직원이 받는 평균 연봉 6,400만원 보다 4,000만원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해외주재 직원에게는 재외근무 수당을 비롯 배우자 수당, 자녀 학비수당, 주택 지원비 등이 지급되기 때문에 한국 보다 인건비를 많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자료를 공개한 이윤성 의원은 특정부처의 공무원 인건비가 평균 1억 원이 넘는다는 것은 한국내 임금 수준과 비교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 한국의 300인 이상 근무 기업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재외공관 근무라는 특수성 외에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20%에 달하는 조직구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관별 임금격차가 심한 이유도 객관적 방법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