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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광화문:오늘 점심은 어디서 먹지?


경복궁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대기업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 일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점심 메뉴가 일품인 맛집 몇 군데를 추천한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듯 아래 맛집들도 12시 전후로 인파가 몰리므로 조금 일찍 가거나 1시 쯤 가는 것이 좋다.

상호: 지호삼계탕
주소: 서울 종로구 관철동 43-10
전화번호: 02-722-3939
추천메뉴: 삼계탕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 메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지호삼계탕에는 여성들을 위한 ‘뷰티삼계탕’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삼계탕에는 인삼, 마늘, 대추, 밤과 같은 한방재료가 들어가는데, 뷰티삼계탕에는 그 외에도 황기와 구기자 열매 등 다양한 나무 껍질과 약초들이 들어간다. 특히 구기자 열매는 안색을 맑게 하고 안티에이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허까지 받은 뷰티삼계탕에는 인삼술과 김치 등 반찬 몇 가지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이다. —남인수 기자

삼계탕

상호: 서린낙지
주소: 서울 종로구 르미에르 종로타운 빌딩 2층
전화번호: 02-735-0670
추천메뉴: 낙지볶음

한국인들은 입안이 얼얼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한다. 만약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리고 싶다면 서린낙지가 답이다. 광화문 지하철역 부근에 위치한 서린낙지는 눈물나게 매운 낙지볶음이 일품이다. 1인분에 1만7천원이며 밥 한 공기 당 1천원이 추가된다. 1인분이라고 해도 양이 넉넉해 두 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하다. 1만5천원에 베이컨과 소세지 사리를 주문해 낙지와 함께 비벼먹으면 조금 덜 맵게 즐길 수도 있다.

점심시간에는 늘 만석이며 저녁에도 낙지와 함께 소주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 이민정 기자

낙지볶음

상호: 야마야
주소: 서울 중구 수하동 66번지 페럼타워 지하
전화번호: 02-6353-8946
추천메뉴: 소곱창구이

소곱창 구이를 좋아하지만 냄새도 베고 굽는 시간도 오래 걸려 점심 메뉴로는 부담스럽다는 직장인들에게 야마야는 최적의 장소다. 야마야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소곱창구이가 포함된 특선메뉴를 판매한다. 점심 특선메뉴 4가지 중 가장 인기있는 소곱창구이 정식에는 밥 한 공기와 샐러드, 국, 소대창 된장소스 볶음 등이 제공되며 1인분에 13,000원이다.
저녁에는 전형적인 일본식 선술집으로 바뀌는 이 집의 인기 반찬 명란젓도 점심시간에는 무제한 리필된다. 명란젓은 일본식 피클과 함께 제공된다. –공강아 기자

곱창구이정식

상호: 이노참치
주소: 서울 종로구 관철동 12-8
전화번호: 02-723-5193
추천메뉴: 회덮밥

이노참치의 회덮밥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단백 점심식사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고단백 생선회, 야채, 건미역에 고추장과 참깨, 참기름이 듬뿍 들어간 회덮밥은 닭가슴살에 질린 다이어트인(人)들에게 위안을 주는 음식이기도하다. 회덮밥과 함께 김치, 생선조림, 미소 된장국 등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된다. 식사 후에는 데마끼라고 하는 김초밥을 서비스로 준다. 가격은 1인분에 7천원이며, 점심시간에 현금 계산 시에는 1천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이정아 기자

회덮밥

상호: 진정한우
주소: 서울 종로구 관철동 11-24 금옥빌딩 2층
전화번호: 02-730-9781
추천메뉴: 청국장, 떡갈비

지하철 종각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진정한우는 깔끔하게 차려진 청국장과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식당들과는 달리 청국장찌개에 콩이 듬뿍 들어있으며 가격은 6천원이다. 진정한우의 사장님은 롯데그룹에 다니다 그만두고 이 식당을 차렸다고 한다. 천연조미료만을 고집하는 이 집의 떡갈비는 숯불에 구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이용해 독특한 맛을 낸다. 떡갈비 가격은 1만원이다. 청국장에는 쌉싸름한 곤드래 나물과 김치찌개, 밥이 함께 제공되며 후식으로 요거트도 나온다.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는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최경애 기자

청국장

상호: 전주풍남회관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 광안빌딩 2층
전화번호: 02-736-2144
추천메뉴: 계란찜

전주풍남회관은 전통적인 한국식 계란찜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계란찜은 너무 부드럽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식감이 일품이며 팔팔 끓는 뚝배기에 제공돼 마지막 한 입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좁고 높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지리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늘 계란찜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가격은 1인분에 6천원이다. — 전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