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4분기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OECD는 지난해 4분기 34개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불과 0.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 증가하는데 그쳐 최근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0.7%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반면 유럽 대부분 나라들과 일본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들 중 이탈리아의 경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3분기에도 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해 이미 공식적인 경기침체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공식적으로 리세션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경기후퇴의 초기 단계로 경기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과정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OECD는 이를 두고 유로존 전체가 경기침체의 시작 단계에 와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일본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6%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이 망했다고?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 (0) | 2012.04.24 |
---|---|
IMF, 2016년 한국 1인당 GDP 3만달러 돌파 전망 (0) | 2012.04.24 |
박재완 "수출, 2분기부터 호전…물가는 긴장해야"(종합) (0) | 2012.02.19 |
글로벌 싱크탱크가 보는 세계경제 "중국 버블관리 성공적" (0) | 2012.02.13 |
[경제기사야 놀~자] ECB(유럽 중앙은행)는 왜 유럽 재정위기에 적극 개입 않나요? (0) | 201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