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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수치 정상이라도 안심못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서일 교수팀은 지난 90년 당시 의료보험 가입자 가운데 35~59세에 속한 18만여명을 무작위 선정한 후, 90~92년 건강검진시 실시한 간기능검사 AST와 ALT수치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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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AST 수치가 20 미만인 경우에 비해 20~29인 경우가 간 질환 사망위험이 남자는 2.5배, 여자는 3.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39인 경우는 무려 남자는 8.0배, 여자는 18.2배가 증가했다. 즉 정상 범위(40 이하)라도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다.
ALT의 조사 결과도 유사했다. 20~29인 경우 간 질환 사망위험이 남자는 2.9배, 여자는 3.8배 증가했다. 30~39이면 남자는 9.5배, 여자는 6.6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조사는 사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비만도·음주·혈당·콜레스테롤치·간질환의 가족력 등을 감안한 결과이다.
김현창 교수는 “간기능 수치의 정상 범위는 검사 방법과 시설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개 40 이하면 정상으로 판정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바로 이 판정 기준을 더 낮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간기능 수치 정상 기준치를 낮추면 간 질환의 조기발견에는 도움이 되지만 간 질환이 없는 사람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게 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 남자의 경우 AST는 31, ALT는 30을 최적의 기준치로 제시했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 여자의 AST, ALT수치가 비교적 낮다는 사실을 감안, 정상 기준치는 30보다 낮아야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이 같은 근거는 이번 연구에서 간질환으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남자 32%, 여자 14%가 30~39 범위의 AST, ALT수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서일 교수는 “새로 제시된 기준치를 이용할 경우 간질환 조기발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AST, ALT 농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 질환이 있다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간 질환을 의심할 만한 다른 증상이나 위험요인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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