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지구, 인류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엔 "생물 100만종 이상 멸종위기…인간이 주 위협"(종합) 생물다양성과학기구, 파리서 7차 총회…"인간 생산·소비 근본적 변화 있어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기린과 얼룩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파리=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김용래 특파원 = 2000년 이후 지구에서 매년 평균 650만㏊의 산림이 사라졌으며 전체 생물 종 가운데 100만 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멸종위기라고 지적된 100만종은 현존하는 동식물 전체 종의 8분의 1에 해당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 지구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채택해 6일 발표했다. 현재의 생물 멸종 속도는 지난 1천만년의 .. 더보기 한겨울 얼지않는 '새 다리'…비밀은 동맥과 정맥 [3분 과학] 한겨울 얼지않는 '새 다리'…비밀은 동맥과 정맥 열 교환 최준호 기자 황새 세마리가 눈 밭 위에서 외발로 서 있다. 발 하나를 품 안으로 감추는 것 또한 겨울철 찬바람에 노출된 다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EPA=연합] 가을도 막바지. 나뭇가지가 앙상해지고,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벌써 털 달린 점퍼입니다. 철원 등 중부 내륙지방엔 영하의 날씨로 내려간 곳도 있습니다. 사람이야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으면 그만이지만, 동물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낼까요. 흔히 보는 도심의 비둘기는 겨울에도 가냘픈 맨다리, 맨 발로 아스팔트를 누비는 데 추운 기색이 없어 보입니다. 물속에 발을 담그고 살아가는 오리는 또 어찌 겨울 얼음판에도 무사할까요. 사람 같으면 잠시만 맨발로 겨울을 누벼도 .. 더보기 꼼짝하지 않고 수술 바라본 기러기, 남편 걱정돼서 온 아내였네 지난 15일 케이프야생동물센터가 기러기 부부의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Cape Wildlife Center 페이스북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서 금실 좋은 한 쌍의 기러기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데일리메일, C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케이프 야생동물센터 직원들은 근처 연못에 살던 수컷 기러기 한 마리가 다리를 절뚝이며 걷는 걸 발견했다. 직원들이 센터로 데려와 검사한 결과, 기러기는 다리의 두 군데가 골절돼 있었다. 또 무언가에 물린 듯 피부 조직이 떨어져 뼈가 드러났다. 센터는 수컷 기러기가 거북이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동물센터 수의사들은 곧장 수술에 돌입했다. 수술 전 수컷 기러기에게 진통제를 투여할 때였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직원들이 고개를 돌리니 창밖엔 또.. 더보기 '멍멍’ 짖는 까치… 구해준 반려견을 어미로 착각[영상] 죽기 직전의 까치가 한 반려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된 후, 개처럼 “멍멍”하고 짖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호주에서 포착됐다./유튜브 캡처 https://youtu.be/aofvTka1irY 어미에게 버려져 죽기 직전에 있던 아기 까치가 한 반려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그런데 반려견과 까치가 8개월 넘게 마치 모녀(母女)처럼 지내면서 까치가 개처럼 ‘멍, 멍'하고 짖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줄리엣 웰스(45)는 지난해 9월 산책을 하던 중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의 반려견 페기가 어미에게 버려진 채 죽어가는 새끼 까치를 발견했다. 당시 웰스는 새끼 까치가 나무 위의 둥지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봤다. 웰스는 어미 까치가 데리고 가기를 기다렸지.. 더보기 매년 한국 크기 얼음 녹아… 지구 재앙 막을 시간, 겨우 30년 남았다 1980년과 2020년의 북극… 매년 한국 크기 얼음 녹아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관측한 1980년 9월의 북극(왼쪽 사진)과 2020년 9월의 북극(오른쪽 사진). 북극해에 떠 있는 얼음 덩어리(가운데 뿌연 부분)는 40년 동안 해마다 평균 한국 면적(10만㎢)에 가까운 크기가 줄었다. 오른쪽 사진 주황색 실선 지역이 원래 빙하가 있던 부분이다. 북극해 오른쪽 아래 부분에 보이는 그린란드의 대륙빙하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평균 2770억t씩 녹는 중이다. ‘지구의 냉장고’ 역할을 하는 북극 지방의 지표면 기온은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리 상승하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극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NASA 과학 시각화 스.. 더보기 “10억년 뒤 산소 고갈…생물 멸종” ‘지구 태양열’ 점점 더 뜨거워져 이산화탄소 급감해 광합성 불가 2015년 10월1일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모습. 10억년 뒤 지구에선 산소가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ASA 제공 10억년 뒤 지구 대기에서 산소가 거의 사라지면서 생명체 대부분이 없어질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대와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지난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향후 지구의 기후와 지질 현상을 컴퓨터 모델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동물 같은 복잡한 유기체는 산소가 대기 중에 많을수록 생존에 유리하다. 산소는 몸을 움직이는 일종의 연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기 중 산소 비율은 21%이다. 그런데 연구진은 산소 비율이 10억년 뒤에는 지금의 100만.. 더보기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고래 조상, 땅에선 먹고살기 힘들어 바다로 ‘이민’ 포유류는 공룡과 거의 같은 시기에 탄생했다. 고래의 진화와 위기 하지만 공룡이 1억6000만 년 동안이나 몸집을 맘껏 키우면서 육상을 지배하는 사이 포유류는 기껏해야 생쥐만 한 크기에 머물렀다. 파충류들이 잠든 밤에나 활동하면서 근근이 살았다. 포유류에겐 해변도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괜히 접근했다간 바다악어를 비롯한 해양 파충류들의 먹잇감이 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자 지구의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거대 파충류들이 일시에 사라졌다. 중생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은 주인공이 달라졌다는 뜻이다. 파충류가 떠난 빈자리를 신생대 초기 포유류들이 채워 나갔다. 포유동물들은 대뜸 새로운 지위를 얻었다. 지구의 지배.. 더보기 '4㎞ 패인 땅' 비밀 풀렸다···5만년전 합천 강타한 '200m 운석' 적중-초계 분지 위치(A, B) 및 시추 지점(C, D) 경남 합천에 직경 4㎞에 달하는 한반도 최초의 운석 충돌구가 발견됐다. 5만년 전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운석은 직경이 최소 200m에 달했으며, 충격 에너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8만7500배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합천에, 지름 4km 운석 충돌구 5만년전, 폭발 에너지 히로시마 8만7500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연구팀은 경남 합천에 있는 직경 7㎞의 ‘적중-초계분지’를 현장 조사한 결과 5만년 전 발생했던‘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였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Gondwana Research)에 발표됐다. 적중-초계분지는 한반도 남동 경남 합천에 있는 직경 약 7㎞의..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