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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국민연금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40만명... 최고액은 240만원

 

 

지난해 국민연금으로 월 100만 원 이상을 받은 수급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월 최고액은 240만 원이며, 최고령 수급자는 108세 여성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16일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지급액은 607만 명에 대한 29조1,400억 원이었다. 수급자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전년 대비 48만2,000명, 10년 전(302만 명)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 62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540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8.3%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이 비율은 2018년 42.5%, 2020년 46%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117명이며, 여성이 77.8%(91명)를 차지했다. 최고령 수급자인 108세 여성은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사망해 1994년부터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연금액도 늘고 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103만9,680명으로, 월평균 연금액은 94만 원이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43만531명이었다. 2007년 1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나오기 시작해 그 규모는 2016년 10만 명, 2018년 20만 명, 2020년 30만 명을 넘어섰다.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도 2020년 437명에서 지난해 1,356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연금 종류별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240만 원, 장애연금 172만5,000원, 유족연금 119만4,000원이다.

부부 수급자도 전년 대비 20.7% 증가해 50만 쌍을 넘었다. 해마다 10만 쌍씩 늘고 있다. 부부 최고 연금액을 받는 수급자는 부산에 사는 60대 후반 부부로, 부부 모두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부터 가입해 합산 월 435만4,000원을 받고 있다. 부부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85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