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공군이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경공격기 FA-50을 차기 훈련기로 선정했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와 에어데이터뉴스, 스페인 인포디펜사 등이 1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검게 운용한 훈련기인 A-37B의 대체기를 놓고 KAI의 T-50·FA-50과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놓고 저울질해왔다.
콜롬비아 공군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현지 소식통들은 콜롬비아 정부는 공군이 KAI FA-50을 선호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측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도 협상을 벌였으나 KAI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오랫동안 군사협력 관계를 맺어온 만큼 콜롬비아의 FA-50 도입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롬비아는 6·25 전쟁 때 1개 대대를 파병한 유엔참전국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을 콜롬비아에 수출했고, 해군에서 퇴역한 초계함인 안양함과 익산함을 공여했다.
콜롬비아 해군은 지난 2012년 한국제 ‘해성’ 대함미사일을 도입했고 한국은 2014년과 2020년 퇴역한 동해급 초계함 안양함과 포항급 초계함 익산함을 콜롬비아에 공여했다.
T-50은 최고속도 마하 1.5(시속 약 1836㎞)의 고등훈련기다. FA-50은 T-5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공격기다. 20㎜ 기관포를 달았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폭탄을 실을 수 있다. 길이 13.14m,날개 너비 9.45m, 높이 4.94m에 자체중량 6.45t, 연료와 무기를 탑재한 최대이륙중량은 13.5톤(t)이다.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2발, 레이저유도폭탄 등을 탑재하며, 20mm 기관포로 무장한다. 레이더는 이스라엘 엘타사제 기계식 레이더를 달고 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출 규모는 T-50과 FA-50을 합쳐 최소 20대로 6억 달러(약 7580억원) 규모라고 디펜스뉴스가 전했다. 인포디메사는 한국이 계약 체결의 대가로 초계함과 헬리콥터의 공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공군이 FA-50을 도입하면 KAI가 생산하는 FA-50과 T-50을 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60대)를 비롯, 필리핀, 이라크,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으로 늘어난다.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연, 아들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0) | 2022.05.15 |
---|---|
금배지 방패 삼아 숨지 못하게... 나라의 주인들이 회초리 들어야 (0) | 2022.05.15 |
100세 시대, ‘인생 2막’ 최상의 직업은? (0) | 2022.04.28 |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 2400만명 전망…7월부터 급증 (0) | 2022.04.26 |
원희룡, 8억에 판 목동 아파트 26억으로…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