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평당 평균 2084만원... 일산동구 2033만원·일산서구 1890만원
덕양구 평당 평균 2084만원
일산구는 2033만·1890만원
향동·지축 신축아파트 여파
“30~40대 집장만 수요층
서울 가까운 덕양 선호”
[고양신문]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인식되었던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아파트 평당(3.3㎡) 평균가격이 덕양구가 2084만원으로 고양시 3개 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일산동구는 2033만원, 일산서구는 1890만원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KB리브부동산 통계 분석에 따른 것이다. 덕양구의 아파트 평당 평균가격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일산서구보다 높아졌고, 작년 3월부터는 일산동구 마저 추월하기 시작했다.
현재 고양시 전체의 아파트 평당 평균가격은 2004만원. 이는 불과 1년 전인 2020년 7월 1378만원에 비해 무려 626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현재 고양시의 25평 아파트는 평균 약 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억5600만원 오른 셈이다. 33평 아파트의 경우, 현재 평균 약 6억6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억600만원 올랐다. 1년 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것은 비단 고양시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체에 걸친 현상이다.
고양시 구별로 보면 역시 덕양구가 1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올랐다. 덕양구는 1년 전에 비해 평당 평균가격이 643만원 올랐고, 일산동구는 630만원, 일산서구는 602만원 올랐다.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서울이 가깝다는 이점과 창릉신도시 발표, GTX 창릉역 추진 공식화 등 개발 호재에다 신축 아파트가 일산동·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신축에 속하는 킨텍스지구 아파트 8091세대가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으로 양분되는 반면, 덕양구에는 원흥지구, 향동지구, 지축지구 등이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다. 창릉역 신설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원흥지구(도래울마을) 8601세대가 2014년부터 입주했고, 향동지구 8380세대가 2019년 2월부터, 지축지구 8795세대가 2019년 9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덕은지구 4702세대가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덕양구에서 폭등한 대표적 아파트를 보면, 도내동 도래울파크뷰 33평 아파트는 작년 7월 6억1000만원에서 현재 8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향동동 DMC리슈빌더포레스트 34평 아파트는 작년 7월 8억2500만원에서 현재 10억5000만원까지 올랐고, 지축동 지축역북한산유보라는 32평 아파트가 8억5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특히 새 아파트로 집장만을 하려는 30~40대의 수요층이 ‘탈서울’을 결심하며 가장 눈여겨보는 곳이 덕양구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는 “낡은 아파트가 대부분인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1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가격에 서울 접근성이 좋고 출퇴근이 편리한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곳으로 우선 덕양구가 눈에 띌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산의 아파트 가격이 정체되어 있는 동안 일산과 서울 사이에 지축, 향동, 덕은에다 향후 창릉까지 택지개발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는 “신축 아파트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을 덕양구쪽으로 옮겨 놓았다. GTX 킨텍스역이 있는 킨텍스 지구는 예외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직장이 있는 서울과 가까울수록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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