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A 노선을 운행할 철도 차량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해 외관과 내부 모습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GTX-A 노선을 따라 권역별로 1곳씩 선정, 20~2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27~29일 서울 수서역 주차장, 다음 달 4~6일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 문화공원에서 전시된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역까지 총 83.1㎞ 길이다. GTX 노선 중 현재로선 유일하게 착공됐고 2023년 말 개통이 목표다. 지하 40m 이상 깊이에서 최고 시속 180㎞까지 달려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26분이 걸린다.
국토부가 본 전시에 앞서 이날 언론에 공개한 차량 모습은 지하철과 비슷했다. 좌석은 일반 열차처럼 앞뒤 방향이 아니라 지하철처럼 나란히 마주 보는 구조다. 승객 1명당 좌석의 폭은 480㎜로 기존 지하철(450㎜)보다 30㎜ 넓어졌다. 출입문은 일반 지하철에서 쓰이는 양문형 출입문이 아니라 KTX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두꺼운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했다. 국토부는 “많은 승객이 단시간에 타야 해 지하철형 좌석 구조로 설계하고 고속 운행 시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고속열차용 출입문을 사용했다”고 했다.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www.youtube.com/watch?v=88J9UI5Au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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