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04 01:45
1170원,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최근 열흘새 30원 가파른 상승
美실업률 3.6%, 50년만에 최저
미국의 경기 호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0.3%) 쇼크에 이어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안한 경제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19일(1177.6원)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올 들어서만 60원 올랐고, 최근 십여일 사이에는 30원이나 상승했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기업 호실적 덕분에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3.2%(연율)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실업률은 지난 1969년 12월(3.5%)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6%로 떨어졌다.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 달러를 사 모으면서 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5개월 연속 수출 둔화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가 더 나빠지면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확산돼 원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원화 환율 상승은 가파른 편이다. 최근 한 달간 원화 가치는 3.1% 떨어져 뉴질랜드 달러(-2.4%), 호주 달러(-1.7%), 유로화(-0.6%) 등 주요국 통화 중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1180원 이하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1200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19일(1177.6원)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올 들어서만 60원 올랐고, 최근 십여일 사이에는 30원이나 상승했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기업 호실적 덕분에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3.2%(연율)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실업률은 지난 1969년 12월(3.5%)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6%로 떨어졌다.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 달러를 사 모으면서 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5개월 연속 수출 둔화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가 더 나빠지면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확산돼 원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원화 환율 상승은 가파른 편이다. 최근 한 달간 원화 가치는 3.1% 떨어져 뉴질랜드 달러(-2.4%), 호주 달러(-1.7%), 유로화(-0.6%) 등 주요국 통화 중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1180원 이하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1200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3/20190503032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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