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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시형 박사의 뇌피로와 과학적 휴식법] [6] 싫은 운동 억지로 하면 뇌피로 더 쌓여요


력 : 2018.06.08 06:42


어떤 운동이 특히 뇌피로에 좋다는 연구 보고는 없다. 그렇다고 운동을 전혀 안 하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고 미토콘드리아는 더 이상 에너지가 필요 없다고 판단해 그 수와 기능을 줄인다.

뇌피로에 좋은 운동은 뭐니 해도 뇌가 좋아해야 한다. 싫은 걸 억지로 하면 뇌가 더 피곤해진다. 뇌는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뇌피로 회복을 위해 운동을 하려면 운동 자체가 재미있고 싫증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 지겹다는 생각이 들면 뇌가 피로하다는 경고이다. 그 땐 쉬어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아침 신선한 태양을 받으며 한적한 시골길을 20분 걷는 게 최고의 휴식이다. 맑은 공기, 음이온, 세로토닌을 비롯한 활동성 긍정 호르몬이 총출동한다. 바쁜 일과 중에라도 생활 자체가 운동이 되게 하라. 창문을 여닫고 물 뜨러 가고 가벼운 청소 등은 운동 같지 않지만 이런 활동이 쌓이면 운동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너무 편하면 안 된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8/20180608001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