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날것으로 먹은 40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

주꾸미를 날것으로 먹은 40대가 비브리오패혈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31일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지인이 낚시로 잡은 주꾸미를 날것으로 먹었다가 부종과 발열, 오한, 저혈압 등 증세를 보였던 A(45)씨가 지난달 28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간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고, 지인이 바다낚시로 잡아온 주꾸미를 날 것으로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남성은 주꾸미 섭취 후 발열과 오한, 저혈압 등의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발병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궤양, 괴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간 질환, 당뇨병,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장기이식 환자, 면역질 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약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특히 평균 해수온도가 지난해보다 높고 무더위가 지속 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아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게 중요하며, 보관시 5도 이하 저온에 저장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1/20170901006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