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분석
입속 염증 퍼져 악성 변화 생겨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송근배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암 환자 248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암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칫솔질을 2번 하는 암 환자 수는 94명(3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칫솔질을 3번하는 암 환자 수는 72명(29.1%)으로 줄었고, 칫솔질을 4번 이상 하는 암 환자 수는 33명(15.4%)으로 가장 적었다. 또 암 환자 248명 중 81.6%(207명)은 치실을 사용하지 않았고, 83.8%(209명)은 치간칫솔을 쓰지 않아 구강건강관리에 소홀했다. '지난해 치과 검진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암 환자 248명 중 71.6%(179명)이 '없다'고 답했다. 송근배 교수는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는 입 안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와 함께 발암물질 생성을 촉진시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강종양학(Oral oncology)'에 실린 연구에선 칫솔질 횟수가 적으면 칫솔질 횟수가 많을 때보다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2.08배로 높았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연구에선 치석이 많아 구강 환경이 나쁠수록 암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송 교수는 "구강 내 염증은 입안뿐 아니라 다른 조직과 장기의 악성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건강관리를 위해선 칫솔질을 하루 3회 이상 해야 하며,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1/20170621003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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