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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심리 바닥 또 뚫었다…7년 9개월래 최저치

입력 : 2017.01.24 06:00

소비심리 바닥 또 뚫었다…7년 9개월래 최저치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93.3을 기록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2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94.2) 이래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이번 달에는 바닥을 더 뚫고 내려간 셈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보다 떨어지면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본다.

소비자심리지수 내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 생활 형편’과 ‘생활 형편 전망’에 대한 심리가 각각 0.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 판단’에 대한 심리도 0.4포인트 내렸다. 현재 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물가 수준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물가수준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148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2.7%)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에 대한 예상(기대 인플레이션)도 0.3%P 오른 2.8%였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3/2017012302112.html?main_hot4#csidxb116e3467df7e9b9f25b8443c5b96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