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1 08:00

새해를 맞아 건강을 기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건강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바른 식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질환을 초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癌)은 조기에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데, 암이 유발하는 증상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무시하기 쉬운 암의 증상을 알아봤다.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진다
영국 런던대학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약 7.5%가 몸 안에 원인 불명의 덩어리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67%가 의사를 찾지 않았고, 77%는 심각한 질병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덩어리나 혹이 만져지만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쉰 목소리가 오래 계속된다
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는 후두암, 폐암, 갑상샘암,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가볍게 여겨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기침·쉰 목소리와 함께 목 주위에 이상 증상이 보이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배변 시기나 양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
런던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18%는 배변 시기나 대변의 양, 크기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다. 변비가 오래 지속되거나 변이 가늘어졌을 때 단순히 음식이나 약물의 영향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지만,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이나 난소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에 통증이 지속되면 후두암을 의심할 수 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통증은 서서히 몸 전체로 확산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알려졌다.
◇급격히 체중이 감소한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암의 첫 징후가 특별한 원인 없이 4.5㎏ 정도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체중 감소는 췌장암, 위암, 폐암, 식도암 등 대부분의 암이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는데도 운동이나 다이어트 탓으로 돌리면 암 조기 발견을 놓칠 수 있다.
◇외상이 없는데도 출혈이 생긴다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오면 폐암, 대변에 피가 묻었을 때는 결장암이나 직장암 신호일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 출혈을 경험한 여성은 자궁암 위험이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밖에 유두에 출혈이 있으면 유방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30/20161230013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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