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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국 저명한 치과의사, "양치질은 식후 30분 뒤에" 주장

식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은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구강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식사 후 3분 뒤에 3분가량, 하루 세 번 닦는 3·3·3은 정설(定說)로 돼 있다.

그런데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음식을 먹고 바로 양치하는 행동은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영국의 저명 치과의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는 지난 2014년 “이 닦기와 관련해 충분한 연구가 부족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권고 방식’들 간에도 차이가 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UCL이 당시 전 세계 66개의 이 닦기 관련 권위 있는 조언들을 조사했다. 그랬더니 이 닦는 방식에 대해서도 각도와 문지르는 방식에 대해서조차 최소 6가지의 다른 의견이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닦아야 하느냐에 대해서도, 26개 권고안은 2분을, 12개 권고안은 2~3분을, 2개는 3분을 권고했다고.

이와 관련,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일부 치과의사들은 먹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시간을 두고 치아를 닦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저명한 치과의사 중 한 명인 리처드 마퀴스는 인디펜던트에 “식후 최소 30분이 지난 후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음식에 포함된 산(酸)이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순간적으로 약하게 만들어 양치질을 바로 할 경우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레몬· 오렌지·자몽 같은 신 과일은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식후 30분이 지나도록 기다리다 잠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마르크스는 “잠들기 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치아의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썩을 위험이 생긴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손상하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식전에 양치하거나 식후 물을 마시며 산과 당분을 헹궈내고 양치하는 것”을 제시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