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2.19 04:30 세계경제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경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각) OECD는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3%포인트 내린 3.0%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 전망치도 3.6%에서 3.3%로 낮춰 잡으면서 “원자재 가격 급락과 경영 투자 활동 약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 안정 위험성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기구는 특히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에서 2%로, 2.4%에서 2.2%로 내려 잡았다. 보고서에는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근접하면서 강력한 고용 성장세에 따른 내수 증가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써있다.
OECD는 올해와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0.4%포인트, 0.2%포인트 내려잡은 1.4%, 1.7%로 제시했다. 일본 전망치도 0.2%포인트, 0.1%포인트 하향한 0.8%, 0.6%로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6.5%(2016년), 6.2%(2017년)로 제시했다.
OECD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망 보고서에서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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