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300만년 간 살아온 방식
과식하면 면역력 떨어지고… 노폐물 늘어 피도 탁해져
인간은 배고픔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폭식에는 둔감하다. 300만년 이상을 늘 먹을거리가 부족해 기아(饑餓)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배부름의 시절은 50년도 안 된다. 워낙 배고프게 살다 보니 있을 때 많이 먹어둬야 한다는 본능마저 생겼다. 잘살게 되면서 연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자 많이 먹는 데 따른 부담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소식다동(小食多動)이다. 아프리카 초원을 뛰어다니던 조상들을 보라.
이런 인간이 과식이나 폭식 상태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면역력, 자연 치유력이 떨어진다. 혈액에 영양분이 많아지면 면역 주체인 백혈구는 세균이나 암세포를 안 잡아먹게 된다. 또 과식을 하면 혈액 속 노폐물이 늘어나 피가 탁해지고, 영양과 산소 공급도 줄어들어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먹는 것이 모두 소화돼 배출되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과식으로 체내에 노폐물 등이 축적되면 혈액 순환이 안 되고, 모든 병이 생긴다. 적절한 단식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는 혈액 대청소가 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우리는 배 속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즐겨야 한다. 몸속 노폐물이 사라지는 소리라고 여겨도 좋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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