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4% “현재 생활에 만족”…1963년 조사이래 최고

일본 국민 10명 중 7명 꼴인 74%가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NHK에 의하면,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국민 생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9%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 또는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63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치다.

또 소득 및 수입에 대해서는 51.3%가 ‘만족한다’고 답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 46.9%보다 높았다.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이 ‘불만족’하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21년만에 처음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 정비’가 65.1%(복수응답 가능)로 5년 연속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기대책’이 전년 조사보다 5.1%포인트 줄어 51.1% 였으며, ‘방위·안전보장’이 전년보다 4.3%포인트 증가해 36.2%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내각부 담당자는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소득 등에 반영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정부에 바라는 정책 가운데 ‘방위·안전보장’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을 둘러싼 정세 등을 의식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63.2%인 631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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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Main/3/all/20170826/86019171/1#csidxb52c69e7432aa6aabc7dab4f7dda8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