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증시 현황
[Asia마감]백신 기대감에 상승세...'단발성' 가능성
미네소타 재테크
2020. 5. 20. 06:19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19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2개월반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9% 오른 2만433.4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83% 상승한 1486.0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더나의 백신 임상시험에서의 유망한 결과로 전날 미 증시 상승세에 이어 일본 증시도 매수세가 우세한 상황이 전개됐다”면서도 “다만 백신 개발에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미중 대립 격화에 대한 경계감이 상한가를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81% 오른 2898.58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1.12% 상승한 1만860.44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8분 현재 전장보다 2.06% 오른 2만4428.35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증시를 ‘위협을 무릅쓴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미중 갈등 격화에 경기침체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단기 상승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19일 경제 전망을 언급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은 중국 기업을 겨냥해 기업공개(IPO)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