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530031

미네소타 재테크 2017. 9. 27. 10:16

입력 : 2017.09.27 10:11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 중 삼성 레버리지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을 매매한 고객의 투자성과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잔고수익률이 9.16%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7월3일~9월21일) 7.39% 상승한 WTI원유 가격보다 높고, 0.5%에 불과했던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5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경우 환헤지를 하지 않아 일간수익률 변동성이 더 크다. 즉 더 싸게 매수하고 더 비싸게 매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이런 특성 덕분에 수익률 상위 5% 투자자들의 경우 잔고수익률이 22.15%에 이를만큼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 115만주로 전체 ETN 거래 중 32%를 차지한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미국, 중국, 인도와 유망업종에 이어 원유레버리지, 에너지인프라MLP 등 원자재까지 ETN 발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에는 유가가 하락방향으로 움직일 때에도 지수대비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도 상장했다.

ETN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것으로, 주식, 환율,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어 2014년 11월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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