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1억 이상 대량 주문'큰손 개미'대거 등장

미네소타 재테크 2017. 5. 18. 10:16

입력 : 2017.05.18 03:00

이달 하루 평균 1만572건
한달 새 37.9% 늘어

개인 투자자의 하루 평균 1억원 이상 주문 건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자, 거액을 굴리는 큰손 개미들이 주식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기준 개인 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572건으로, 지난달보다 37.9% 늘어났다.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가 평균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7월(1만3108건) 이후 22개월 만이다. 특히 코스피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8일 1만702건을 기록한 이후 10일 1만4640건, 11일 1만1996건, 12일 1만2230건으로 나흘 연속 1만건을 웃도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뤘던 2011년 4~5월에 하루 3만건을 넘기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조경순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뚫고 오르자 투자 자문사를 살펴보고 실제 매매에 나서는 자산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억원 이상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개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투자자들의 전체 주문 건수 대비 1억원 이상 주문 비중이 3.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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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8/2017051800018.html?main_hot2#csidxf26b0b19a327270beb9dfc80faeb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