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에도 수출 호조…1∼10일까지 수출 19.3% 증가

미네소타 재테크 2017. 3. 12. 06:18

지난 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낸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관세청은 3월1∼10일 한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142억7600만달러(약16조485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와 맞물려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출은 1월 전년 대비 11.2%, 2월에는 2012년 2월 이후 최고인 20.2% 늘며 회복세가 완연해졌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3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7.5일로 같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19억달러(약2조195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09.7%), 승용차(50.8%), 반도체(32.3%)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수출이 42.9% 증가했고 일본(20.0%), 중국(18.3%)을 상대로 한 수출도 늘었다. 반면 대 미국 수출은 1.3%, 대 유럽연합(EU)은 15.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