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증시 현황
S&P, 중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아시아 증시 출렁
미네소타 재테크
2016. 4. 3. 06:10
입력 : 2016.04.02 03:06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1일(현지 시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중국의 신용 등급(AA-, 상위 넷째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되,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다는 것은 6개월 후 신용 등급을 산정할 때 강등시킬 확률이 50%란 뜻이다. S&P는 "중국 경제가 내수 기반으로 바뀌는 움직임이 예상보다 늦고, 정부와 기업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신용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3.55% 급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월 12일(―4.84%)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지수(―1.12%), 홍콩 항셍지수(―1.34%), 대만 자취안지수(―1.0%)가 나란히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0.19%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