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증시 현황
증권가 “성급한 추격매도 자제” 한목소리
미네소타 재테크
2016. 2. 12. 12:00
증권가 “성급한 추격매도 자제” 한목소리
2016-02-12 11:15
코스피가 1850선까지 밀렸지만 증권가에서는 성급한 추격매도보다는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가 빠질 대로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증시가 조정국면이 아닌 약세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3(0.60%) 내린 1850.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93%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대내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중국 증시에 이어 일본, 홍콩 증시도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지수 급락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추격매도보다는 오히려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증시의 경우 선제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된 이후 하방경직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급락의 위험이 선진국보다 적다”라며 “3~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이 10%를 밑돌고 있고 16일 한국은행 금통위, 18일 FOMC의사록 공개, 18~19일 EU 정상회의 등 주요국 정책공조를 확인할 수 있는 변수들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현 국면은 지난 1월 기록했던 1830선을 넘어선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 2000선을 웃돌던 지수가 8월 1800선까지 급락했다가 두달여간 안도랠리를 펼치며 2000선을 회복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는 3월 FOMC 이후를 반등 시점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반등 모멘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지연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이었다면 이번에도 그렇다”라며 “1900포인트 이하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유효하나 1970포인트 내외로 보수적인 반등목표를 설정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보다 1월 저점 수준에서 바닥 다지기 국면이 예상된다”며 2008년, 2011년과 같은 급격한 금융시장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의 정책 대응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2분기 초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중 불확실성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최근 패닉 국면에서 추격매도에 나서기보다 반등시 주식비중 축소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가 일시적인 조정장세가 아닌 새로운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술적 반등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지만 섣불리 바닥을 예단하지 말고 신중히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정은 강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락으로 보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강하다”라며 “기존 박스권에 순치된 시각으로 보면 1850포인트 내외는 매수 권역이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면 코스피의 저점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세장에서는 추세를 사야 되지만, 약세장에서는 일시적인 변동성(Volatility)을 사야 한다”며 “오랜 시간을 감내할 수 있는 가치 투자자가 아니라면,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3(0.60%) 내린 1850.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93%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대내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중국 증시에 이어 일본, 홍콩 증시도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지수 급락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추격매도보다는 오히려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증시의 경우 선제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된 이후 하방경직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급락의 위험이 선진국보다 적다”라며 “3~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이 10%를 밑돌고 있고 16일 한국은행 금통위, 18일 FOMC의사록 공개, 18~19일 EU 정상회의 등 주요국 정책공조를 확인할 수 있는 변수들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현 국면은 지난 1월 기록했던 1830선을 넘어선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 2000선을 웃돌던 지수가 8월 1800선까지 급락했다가 두달여간 안도랠리를 펼치며 2000선을 회복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는 3월 FOMC 이후를 반등 시점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반등 모멘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지연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이었다면 이번에도 그렇다”라며 “1900포인트 이하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유효하나 1970포인트 내외로 보수적인 반등목표를 설정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보다 1월 저점 수준에서 바닥 다지기 국면이 예상된다”며 2008년, 2011년과 같은 급격한 금융시장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의 정책 대응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2분기 초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중 불확실성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최근 패닉 국면에서 추격매도에 나서기보다 반등시 주식비중 축소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가 일시적인 조정장세가 아닌 새로운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술적 반등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지만 섣불리 바닥을 예단하지 말고 신중히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정은 강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락으로 보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강하다”라며 “기존 박스권에 순치된 시각으로 보면 1850포인트 내외는 매수 권역이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면 코스피의 저점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세장에서는 추세를 사야 되지만, 약세장에서는 일시적인 변동성(Volatility)을 사야 한다”며 “오랜 시간을 감내할 수 있는 가치 투자자가 아니라면,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