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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달 수익률 아시아 꼴찌··· 수퍼개미도 “강남 아파트 한 채 날렸다” [왕개미연구소] “우량 기업 주가까지 같이 빠지는 역대급 하락장에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도) 최고점 대비 강남 아파트 큰 거 한 채 날렸다. 이럴 때 연기금이 들어와야 하는데 오히려 팔기만 하니, 도대체 어느 나라 연기금인지 모르겠다.”(수퍼개미 김정환씨) 최근 한 달간 한국 증시 하락률이 아시아 1위를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월급받아 투자하는 일개미, 생활비 아껴 매매하는 맘개미는 물론, 수백억대 자산을 보유한 수퍼개미까지 손해가 매우 커졌다. /그래픽=이민경 조선디자인랩 기자 한국 개미군단은 지난 2020년부터 168조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투자금이 늘어난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뼈아프다. 40대 맘개미 A씨는 “주식으로 돈 번 사람보다 주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 더보기
美 모기지 금리 폭등, 신규 주택 급감… 2008년 금융 위기 데자뷔? 김신영 기자 입력 2022.06.17 17:17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주택 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주택에 '판매' 안내 문구가 붙은 모습. /AP 연합뉴스 8%대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진화하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8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까지 단행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충격이 번지는 가운데 다음 차례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로 크게 오른 집값이 금리 상승과 함께 급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빠른 속도로 치솟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규 주택 공급은 줄어 주택 시장이 얼.. 더보기
30년간 멈춰선 일본 임금··· 대졸 신입 초봉 얼마이길래 (대졸 22만5400엔, 대학원졸업 25만3500엔) 입력 2022.06.15 15:57 요즘 일본 언론에는 국회에 불려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자주 등장한다.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치(1달러=135엔대)로 떨어진 지난 13일에도 구로다 일은 총재는 국회에 불려갔다. 이날 국회에서 스기오 히데야 입헌민주당 의원은 “지난 1998년 버블 붕괴 이후의 일본매도(日本売り)와 비슷한 상황으로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구로다 총재는 “최근 진행되는 급속한 엔저는 경제에 마이너스여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외환시장을 주시하겠다”고 답했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일본은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가 외환위기 시절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엔화 환율은 달러당 135엔까지 치솟았다. 1998년 10월 이후 24년.. 더보기
주가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하던 개미들, 이젠 나가떨어졌다 [WEEKLY BIZ] 개인 투자자 매수세 약화 신수지 기자 입력 2022.06.09 22:00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증시를 떠받쳐온 개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에 달했으나, 올해 3월에는 12.6%로 줄었다.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을 기반으로 증시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은 그동안 미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년간은 미 증시가 고꾸라질 때마다 빠른 속도로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들의 전략이 통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들어 S&P500이 14%, 나스닥이 23% 하락하는 등 제대.. 더보기
200만주 더 샀는데 5조 증발한 테슬라 서학 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도 테슬라·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주식을 사들였지만, 전체 주식의 가치는 45억7000만달러(약 5조8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올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테슬라 주식을 220만주(18억1000만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663만5000주로, 전체 테슬라 주식 중 1.6%에 해당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학 개미를 하나의 투자자 집단으로 본다면 이들의 테슬라 지분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형 자산운용사에 이어 6위에 해당할 정도다. 서학개미는 2019년 말 테슬라 주식을 870만9000주(.. 더보기
하락장엔 장사없다...타이거 글로벌, 쿠팡·리비안 전량 ‘눈물의 손절’ 올해 1분기는 시장에 여러 악재가 겹치며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수직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 충격 이후 반등하던 미 증시는 4월부터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줄줄이 하향 전망을 내놓은 데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된 탓이다. 이달 초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까지 단행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일어나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팬데믹발 유동성 잔치가 막을 내리기 시작한 1분기, 월가(街) 투자 대가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미국 주식.. 더보기
프로셰어즈 QQQ 2배 ETF (QLD)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등락률 2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QQQ 2배 ETF(QLD)가 전일 종가 대비 2.74% 내리며 43.64달러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 프로셰어즈 QQQ 2배 ETF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94.54달러, 52주 최저가는 43.672달러다. 프로셰어즈 X2 QQQ ETF 글로벌 AI 투자정보 플랫폼 - 실시간 글로벌 증시 데이터, 뉴스, AI 분석 솔루션 s.waiker.ai 프로셰어즈 QQQ 2배 ETF는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즈가 운용하며, 나스닥 100지수의 일일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한다. 구성종목에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의 미국 기술 기업이 있다. 더보기
[Market Watch] “바닥의 시작일 뿐… 아직 반도 안 왔다” 파월, “인플레 잡으려면 고통 유발할 수 있다” S&P500 지수, 이제야 약세장 초입에 가상화폐발 패닉셀까지 겹쳐 투심 ‘최악’ 마크 모비우스 “이제 바닥의 시작” 김은정 기자 입력 2022.05.14 지난주(이하 현지시각·4일~11일) 미국 성장주를 대표하는 테슬라와 애플 주가는 각각 22.9%와 11.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미 고점 대비 30% 꺾이며 약세장(bear market)에 접어든 상태. 가상화폐 시장에서 루나 발(發) 패닉셀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그러나 이것이 최악이 아닐 수 있다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더욱 두렵게 만든다. 시티그룹은 12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거품이 터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돈 벌 생각은 접어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와중에.. 더보기